기자명 윤현성 기자
  • 입력 2020.12.19 21:50
이명박 전 대통령이 수감중인 동부구치소 앞에서 '국민재산되찾기운동본부' 등 시민단체들이 집회를 열고 있다. (사진제공=인터넷언론인 연대)
이명박 전 대통령이 수감중인 동부구치소 앞에서 '국민재산되찾기운동본부' 등 시민단체들이 집회를 열고 있다. (사진제공=인터넷언론인 연대)

[뉴스웍스=윤현성 기자] 이명박 전 대통령이 수감중인 서울 동부구치소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19일 방역 당국에 따르면 서울 동부구치소는 전날 2400여 명의 수용자 전원과 직원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한 결과, 수용자 184명, 직원 1명 등 총 185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전 대통령은 음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 동부구치소는 지난 15일에도 직원 14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는 등 집단 감염이 발생했던 곳이다.

확진자는 주로 신입 수용동에서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확진 판정이 나온 수용자들을 분리한 뒤 해당 수용동을 폐쇄하고 방역 조치를 했다.

동부구치소 측은 서울시 및 질병관리청과 합동으로 감염경로 등에 대한 역학조사를 실시하고 신입 수용자와 직원에 의한 감염 가능성 모두에 대해 철저히 조사 중이다. 또 전 직원이 퇴근 후 외출을 금지토록 조치하고, 접견·교화행사·이송 등 접촉 가능성이 있는 처우와 이동도 전면 중지했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