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원성훈 기자
  • 입력 2020.12.19 22:41

"나라도·민생도 절체절명…반드시 승리해 나라·야권 전체 혁신과 희망의 기운 불어넣겠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사진=안철수 대표 인스타그램 캡처)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사진=안철수 대표 인스타그램 캡처)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내년 4월에 실시되는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전격 출마 선언을 했다. 안 대표는 그동안 서울시장 출마에 부정적이었지만 결국 출마를 선택했다.

안 대표는 19일 국민의당 당직자들에게 보낸 문자 메시지에서 "고심 끝에 내년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안 대표는 오는 20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공식 출마선언을 하고 출마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을 밝힐 예정이다. 

그는 "그동안 많은 분들이 출마를 요청해 오셨지만, 한국 정치의 변화와 중도실용 정치 실현을 위해 대선에 집중하겠다는 입장을 견지해 왔다"고 회고했다.

이어 "그렇지만 문재인 정권의 폭주를 내년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저지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간절한 말씀들, 그리고 박시장에게 후보를 양보했던 제가 결자해지해서 서울시정을 혁신하고 정권교체의 교두보를 확보해 달라는 거듭된 요구들을 더 이상 외면할 수 없었습다"고 설명했다.

특히 "문재인 정권 3년 반 나라도 절체절명 민생도 절체절명"이라며 "야권도 절체절명인 상황에서 반드시 승리해 정권의 폭주를 저지하고 실정을 바로잡아 나라와 야권 전체에 혁신과 희망의 기운을 불어넣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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