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윤현성 기자
  • 입력 2020.12.22 10:21
(사진=법무부 로고)
(사진=법무부 로고)

[뉴스웍스=윤현성 기자]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에서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며 교정 당국이 전수 검사에 나선다. 

서울 송파구 서울동부구치소에서 200여명의 집단 감염이 발생한 직후인 만큼 또 다른 대규모 확진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법무부는 서울구치소 출소자가 지난 20일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출소자와 접촉한 직원 36명과 수용자 50명에 대한 진단 검사를 실시한 결과 수용자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22일 밝혔다. 직원 36명 중 33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고, 3명은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확진 수용자는 격리 수용 뒤 서울구치소 의료진이 집중 관리 중이며, 법무부는 이날 안에 방역 당국의 협조를 받아 직원 및 수용자 전원에 대한 진단 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최근 구치소 내에서 확진 사례가 연달아 발생하는 만큼 추후 수도권 교정시설 수용자 전수검사도 추진하고, 특별점검반을 편성해 22일부터 전국 교정시설 코로나19 방역 실태 전반에 대한 현장점검을 실시할 방침이다.

서울구치소에는 박근혜 전 대통령을 비롯해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 김재현 옵티머스 자산운용 대표, 이동재 전 채널A 기자 등이 수감돼 있다. 

교정시설 중에서는 앞서 서울동부구치소에서 최근 코로나19 전수검사를 시행한 결과 수용자 185명과 직원 2명 등 총 187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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