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16.04.18 12:23

지난 2011년 대지진 이후 일본 업체들의 생산중단 이슈로 한국 자동차 업체들이 수혜를 입었던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당시와 비교해 현재까지 발표된 일본 업체들의 피해규모는 당장 주요 자동차 시장에서 경쟁 상황에 있어 유의미한 변화를 만들어낼 수 있는 수준은 아니다.

현지에서는 여전히 여진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피해규모에 대해 명확한 데이터가 알려지지 않았다는 점도 감안해야 한다.

도요타의 경우 주요 부품계열사인 아이신 세이키의 공장 피해 수준이 명확하게 발표되지 않은 점도 확인이 필요하다.

피해 규모가 제한적인 혼다, 닛산과 더불어 도요타의 현지 공장 생산 정상화에 대한 방향성을 지속적으로 확인할 필요가 있다.

경쟁관계에 있는 일본기업들의 생산 차질 현상은 한국기업에게 반사이익이 되는 경향이 존재하지만 현 시점에서 실질적 반사이익 여부 및 규모를 판단하기에는 이르다.

현재 확인된 IT와 자동차 산업 내 생산차질 부품들이 한국기업의 것으로 바로 대체되기에는 어려울 것이라고 생각한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