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원성훈 기자
  • 입력 2020.12.22 12:08
김근식 경남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사진=김근식TV 캡처)
김근식 경남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사진=김근식TV 캡처)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김근식 경남대 정치외교학과 교수가 추미애 법무부장관의 내년 서울시장 출마에 대해 "개인적으로 환영한다"고 밝혔다.

김 교수는 22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추미애 장관의 (서울시장) 등판을 어떻게 보느냐'는 질문에 대해 이 같이 말했다. 

'여당의 거물급 인사가 나오면 꺼리셔야 되는 거 아니냐'는 물음엔 "국민적 차원에서도 추미애 장관이 나와서 명백한 국민의 심판을 받기를 원한다"며 "투표라는 게, 선거라는 게 국민의 심판 아니겠느냐, 추미애 장관이 지금 스스로는 스스로 옳다고 마이웨이를 가고 계시지만 국민의 엄중한 심판을 겪어보시는 게 필요하다는 생각이 든다"고 잘라 말했다.

계속해서 "지금 거론되는 민주당의 서울시장 후보들에 더해서 추미애 장관이 또 후보로 뛴다면 저희로서는 나쁠 게 없는 게, 제가 생각하는 추미애 장관은 이른바 대깨문이라고 불리는 열성 지지층들한테는 굉장히 환호를 받을 수 있겠지만 전체 중도층이라고 하는 서울시 유권자들한테는 굉장히 또 비호감이 클 수도 있다고 본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그래서 표의 확장성이 부족하다는 측면에서 본다면 저희 야당 입장에서는 나쁠 게 없다, 그리고 오히려 나오셔서 정당하고 당당하시다면 국민의 심판을 받는 것도 저는 필요하다고 본다"고 피력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추미애 장관의 서울시장 출마 가능성에 대해선 "나오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하지만 추 장관의 '대선출마 가능성'에 대해선 "그건 또 아직 시간적 여유가 있기 때문에 추미애 장관 입장에서는 검찰개혁이 진행되는 과정, 그 다음에 윤석열 총장 문제가 마무리되는 걸 보면서 대선 문제는 심사숙고하지 않을까 싶다"고 답변했다.

끝으로 '(서울)시장에는 나오기 힘들지만 대선은 상황에 따라 나올 수 있는 가능성도 있다는 것이냐'는 질문에 "그렇게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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