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16.04.18 13:49

이번에 일본에서 발생한 지진이 지난 2011년 동일본 대지진에 비해 광범위한 자동차 생산설비 피해는 없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나 지진 초기에 비해 피해가 확대되고 있어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번 일본 지진은 주요업체 2분기 실적 부진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고, 피해 복구가 장기화 될 경우 한국에 반사이익이 기대된다.

도로, 철도 등 운송수단의 피해가 적지 않고, 해외수출기지를 포함해 주요 완성차 및 부품 생산 체계가 위치해 있어 생산차질의 부정적 영향이 현재보다 진전될 가능성이 있다.

조업 및 선적 차질이 장기화될 경우 미국시장 판매 등에서 한국업체의 반사이익도 일부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특히 도요타의 경우 글로벌 생산량 중 50% 수준을 일본 공장에서 조달하고 있어 전반적인 실적 훼손이 불가피하다. 일본 자동차 업체들과 미국에서의 수출 경합도가 높은 한국 자동차 업체들에게는 경쟁강도가 완화되는 쪽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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