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동헌 기자
  • 입력 2020.12.23 00:51
(사진=JTBC 싱어게인 캡처)
(사진=JTBC 싱어게인 캡처)

[뉴스웍스=이동헌 기자] JTBC '싱어게인'의 3라운드 라이벌전으로 주목받은 30호, 37호, 63호 가수가 부른 곡들이 음원으로 발매된다.
 

'싱어게인-무명가수전’(이하 ‘싱어게인’) 지난 21일 방송된 6회에서 공개된 무대들이 22일음원사이트를 통해 음원으로 나왔다. '싱어게인 EP6’에는 63호 가수의 ‘휘파람’이 타이틀곡으로 선정됐으며 30호 가수의 ‘Chitty Chitty Bang Bang’, 37호 가수의 ‘봄여름가을겨울’까지 수록됐다.
 
이날 매 라운드마다 재기발랄 한 편곡으로 시청자를 사로잡은 63호 가수는 감성적인 무대로 3라운드를 꾸몄다. 63호 가수는 “감성적인 발라드를 못할 거라는 것을 가슴에 두고 피해왔는데 이번에 자신 안에 있는 다른 두려움과 싸워보겠다”고 말하며 이문세의 ‘휘파람’을 선곡했다.

그는 기교 없이 담백하게 ‘휘파람’을 부르며 독보적인 보이스에 짙은 감성으로 무대를 꽉 채웠다. 그의 새로운 모습에 “명치를 세게 때리는 듯한 무대’라고 말한 김이나 심사위원은 “음 하나하나를 허투루 쓰지 않는다며 모든 소리가 본인 것 같다”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심사위원들을 패배자로 만들겠다”는 당친 포부로 시작한 30호 가수는 이효리의 ‘Chitty Chitty Bang Bang’을 자신만의 스타일로 선보였다. 강력한 비트에 리드미컬한 그루브, 웅장한 현악, 강렬한 록 사운드 등을 모두 섞은 이번 곡은 오디션에서 듣기 힘든 과감한 편곡으로 심사위원들을 혼돈에 빠뜨렸다.
 
아이돌 출신의 37호 가수는 김현식의 국민 히트곡 ‘봄여름가을겨울’을 경쾌한 록 스타일 기반으로 재해석한 무대를 펼쳤다. 곡을 직접 편곡한 37호 가수는 마이클 잭슨의 ‘Black or white’를 오마주해 곡 초반부터 신나는 리듬감을 더하고 곡 후반부에는, 이선희의 ‘아름다운 강산’ 하이라이트 부분을 매쉬업하여 역동적인 분위기를 더했다.
  
JTBC ‘싱어게인’은 세상이 미처 알아보지 못한 재야의 실력자, 한땐 잘 나갔지만 지금은 잊힌 비운의 가수 등 ‘한 번 더’ 기회가 필요한 가수들이 대중 앞에 다시 설 수 있도록 돕는 신개념 리부팅 오디션 프로그램으로 매주 월요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
 
‘싱어게인’은 이승기가 진행을 맡았으며 시니어 심사위원으로는 유희열, 이선희, 김종진, 김이나, 주니어 심사위원으로는 규현, 선미, 이해리, 송민호가 출연해 특급 라인업으로 방송 전부터 화제를 모았다. 특히 전례 없는 유일무이한 오디션 프로그램으로 첫 방송 이후 무서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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