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선영 기자
  • 입력 2020.12.22 13:43
싱어게인 무명가수전 (사진=JTBC)

[뉴스웍스=이선영 기자] '싱어게인'에서 63호 가수에 패배한 30호 가수 이승윤이 이효리의 ‘치티치티뱅뱅’을 전혀 다른 색깔로 소화하며 심사위원들을 혼돈에 빠트렸다.

22일 재방송된 JTBC ‘싱어게인 무명가수전’에서는 2라운드의 팀 동료가 적이 되는 3라운드 라이벌전이 펼쳐졌다.

이에 63호 가수 이무진과 30호 가수 이승윤은 2라운드의 동지에서 3라운드의 라이벌이 됐고, 63호 가수는 “어떻게 바로 등 돌리게 만드시냐. 너무 나쁘셨다”고 한탄했다. 

63호는 이문세의 ‘휘파람’을 선곡해 감성 충만한 무대를 펼쳤다. 유희열은 “편곡도 하지 않고 정석대로 불렀는데 63호 노래 같았다”고 극찬했다.

이어진 무대에서 30호 가수는 “63호와 심사위원 분들을 패배자로 만들자고 했다”고 도발하며 기타 없이 이효리의 ‘치티치티뱅뱅’을 원곡과 180도 다른 록 스타일로 소화했다. 

이에 선미와 이해리는 생소함을 표했지만 김이나는 "스케일이 훨씬 더 큰 뮤지션"이라며 가능성을 발견했다. 심사위원들을 혼란에 빠트린 무대라는 극과 극의 평이 갈린 가운데 유희열은 서태지, 국카스텐, 장기하가 처음 나왔을 때 같은 생경함이라고 평했다. 결과는 5:3으로 63호 가수 이무진이 4라운드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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