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윤현성 기자
  • 입력 2020.12.22 14:53

26일 13시~ 28일 13시 온라인 예약 사이트 선착순 신청…실시간 비대면 화상상담 진행

대입 정시전형 대비 특별진학상담에 활용되는 상담 프로그램. (사진제공=서울시교육청)

[뉴스웍스=윤현성 기자] 지난 3일 치러진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채점 결과가 공개된 가운데 서울시교육청 산하 교육연구정보원이 서울 고등학교 3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진학상담을 제공한다.

교육연구정보원은 내년 1월 1~3일 사흘간 서울 소재 고3 수험생(졸업생 포함) 및 학부모 약 1200명을 대상으로 2021학년도 대입 정시전형 대비 특별진학상담센터를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

코로나19로 인해 수능 실시 및 성적 발표가 3주씩 미뤄지면서 상담 일정이 1월 1일부터 시작된다. 1월 7일부터 시작되는 정시 원서 접수를 앞두고 학교 현장의 상담기간과 겹치지 않도록 상담 기간 또한 예년보다 하루 줄어든 3일간 실시된다.

상담은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에 따라 실시간 비대면 화상상담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상담 참가 수험생 및 학부모에게는 상담교사가 개설하는 줌(ZOOM) 회의실에 입장할 수 있는 아이디와 비밀번호가 상담 1~2일 전에 사전 제공된다.

상담 참가 수험생·학부모는 미리 선택한 상담 시간 10분 전에 해당 회의실(대기실)로 입장하면 되고, 상담은 상담교사가 공유하는 정시 진학상담 프로그램 화면을 활용해 40분 이내로 진행된다.

대입 정시전형 대비 특별진학상담 일정. 야간 상담은 1월 1~2일 이틀간만 운영된다. (표제공=서울시교육청)

이번 상담에서는 시교육청 대학진학지도지원단이 개발한 '쎈진학' 프로그램이 활용된다. 해당 프로그램에 자신의 수능 점수를 입력하면 대학별 환산점이 산출되어 맞춤형 진학지도가 가능해진다. 

시교육청은 이번 특별진학상담센터에 대해 지속적인 수능 응시 인원 감소 추세와 영역별 수능성적 분포 변화 등 전년도와 달라진 입시 환경 속에서 학생들이 자신의 진로 희망과 역량에 따른 진학 설계를 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상담 교사로는 시교육청 대학진학지도지원단 소속 교사들이 참여해 진학 상담과 정보를 무료 제공하게 된다. 아울러 공교육 기관의 내실있는 진학지도를 확대하고 다양한 진학 상담 수요에 부응할 수 있도록 음악·미술·체육 계열과 특성화고등학교 수험생에 대한 상담을 별도 운영하여 학생 특성에 맞는 진로 맞춤형 상담도 진행할 방침이다.  

이번 대입 특별진학상담 신청은 오는 26일 오후 1시부터 28일 오후 1시까지 온라인 예약 사이트에서 할 수 있으며 선착순으로 마감된다. 시교육청은 수시 충원 합격 등으로 상담 취소 및 불참자가 발생하는 경우 상담 대기자 명부를 작성해 대기 순번에 따라 최대한 많은 상담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임유원 서울시교육청 교육연구정보원장은 "이번 실시간 화상 진학상담이 코로나19 상황에서 진로·진학설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생과 학부모님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사교육비 경감과 공교육 기관의 진학지도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