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수현 기자
  • 입력 2020.12.22 15:56
윤화섭 안산시장이 김운성, 김서경 작가와 안산평화의 소녀상 미니어쳐를 맞잡고 있다.(사진제공=안산시)
윤화섭 안산시장이 김운성, 김서경 작가와 안산평화의 소녀상 미니어쳐를 맞잡고 있다. (사진제공=안산시)

[뉴스웍스=이수현 기자] 안산시가 22일 안산평화의 소녀상을 제작한 김운성·김서경 부부작가로부터 소녀상 미니어처를 기증 받았다.

미니어처는 가로 28㎝, 세로 26㎝, 높이 25㎝ 크기로, 지난 8월 14일 건립된 안산평화의 소녀상을 기념해 안산시청 앞에 세워진 소녀상과 같은 모양이다.

김운성·김서경 부부작가가 제작해 이날 윤화섭 안산시장에게 전달한 미니어처는 시청사 내에 전시돼 청사를 방문하는 모든 이들이 볼 수 있다.

김운성 작가는 “전국적으로 앉아있는 소녀상은 많이 제작했으나, 이번에 건립한 서있는 소녀상을 기념하고자 미니어처를 제작했다”며 “역사를 바로 세우고 위안부 문제를 해결하는데 평화의 소녀상이 중요한 역할을 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윤화섭 안산시장은 “평화의 소녀상은 일제강점기 우리의 아픈 역사를 되새기는 동시에, 다시는 이런 역사를 반복하지 말자는 취지에서 제작한 역사적 상징물”이라며 “시장실 입구에 전시해 이곳을 찾는 모든 분들께 소녀상의 메시지를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12월 출범한 안산평화의 소녀상 건립추진위원회는 ‘위안부 피해 할머니의 인권과 명예회복, 아픈 역사를 잊지 않겠다’는 취지에서 범시민 모금 운동을 벌여 소녀상을 건립했다. 이를 위해 모두 171개 단체와 시민 2303명이 6944만5000원을 모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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