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20.12.22 17:30

교보생명, 근로자 5인 미만 사업장 단체보험 내년 3월 판매

(자료제공=금융위원회)
(자료제공=금융위원회)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내년부터 신한은행 모바일앱에서 음식을 주문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금융위원회는 22일 정례회의를 열어 15건의 혁신금융서비스를 지정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4월 1일 금융혁신지원 특별법 시행 이후 총 135건의 혁신금융서비스가 지정됐다.

이번에 지정된 혁신금융서비스를 살펴보면 먼저 신한은행은 은행 앱에 음식 주문중개 플랫폼을 탑재해 플랫폼 입점 소상공인과 소비자에게 보다 편리하고 저렴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서비스를 내년 7월 출시한다. 이는 지난 10일 발표한 ‘은행의 플랫폼 비즈니스 진출 허용 확대’ 관련 첫 번째 사례이다.

음식 주문중개 플랫폼 사업은 은행 고유업무와의 연관성이 부족해 원칙적으로 은행법상 부수업무로 인정하기 어렵지만 은행이 음식 주문중개 플랫폼 사업을 영위하면서 특화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특례를 부여했다.

또 그레이드헬스체인은 보험계약자가 기존 계약의 보험료를 할인받기 위해 건강등급 평가를 요청하는 경우 건강등급을 산정하고 일정기준 충족 시 기존 계약의 보험료를 할인해 주는 서비스를 내년 9월 출시할 예정이다.

카카오은행와 토스증권, 토스혁신준비법인은 안면인식기술을 활용한 비대면 실명확인 서비스를 내년중 출시할 계획이다. 이 서비스는 비대면 금융거래 또는 접근매체 발급 시 실명확인증표 사진과 고객이 촬영한 얼굴사진을 대조하는 안면인식기술을 활용해 실명확인 절차를 간소화하는 서비스이다.

코인플러그는 블록체인 기반 모바일 신원증명 앱인 ‘마이키핀’에 디지털 실명확인증표를 발급·저장한 후 디지털 실명확인증표를 제시해 실명확인 절차를 간소화할 수 있는 서비스를 내년 4월 출시할 계획이다.

DB손해보험은 법인 또는 개인사업자가 기업성보험(의무보험 또는 정책성보험으로 한정)에 가입하는 경우 기존의 복잡한 절차를 수행하는 대신 소속직원의 본인인증만으로 간편하게 가입하는 서비스를 내년 6월 출시한다.

교보생명보험은 근로자 5인 미만 사업장 단체보험 서비스를 내놓는다. 근로자 5인 미만의 영세 사업장에 대해서도 만기 5년 이하의 근로자 사망, 상해, 질병 등을 보장하는 단체보험을 내년 3월부터 판매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하나생명보험과 교보생명보험, 쿠프파이맵스는 온라인쇼핑 플랫폼을 활용한 보험 모바일 상품권 서비스를 내년 상반기중 시작한다. 삼성카드와 우리카드, 현대카드는 부동산 월세 카드납부 서비스를 내년 하반기, 신한카드는 가맹점 매출대금 신속지급 서비스를 내년 8월 출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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