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원성훈 기자
  • 입력 2020.12.23 11:10

"3단계까지 가지 않고 연말연시 밀집 막으려는 것...소상공인 지원 방안 신속히 내놓겠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22일 국회에서 열린 '2020년 지방정부 우수정책 지방의회 우수조례 시상식'에서 발언을 준비하고 있다. (사진=더불어민주당 홈페이지 캡처)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22일 국회에서 열린 '2020년 지방정부 우수정책 지방의회 우수조례 시상식'에서 발언을 준비하고 있다. (사진=더불어민주당 홈페이지 캡처)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3일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코로나19 치료제'와 관련해 "며칠 안에 국산치료제 조건부 사용 승인 신청이 식약처에 접수되고 다음 절차가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우리 국민의 성숙한 시민의식과 방역당국의 축적된 경험으로 이번 위기를 극복하리라 믿는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에 앞서 모두발언에서 이 대표는 "오늘부터 수도권에서 5인이상 사적 모임이 금지된다. 다른 제약도 강화됐다"며 "이렇게 강화된 방역조치로 국민께 고통과 불편을 끼쳐드려 송구하다. 특히 연말연시 대목을 기대하셨을 소상공인·자영업자께 더 큰 고통을 드려 마음이 무겁다"고 피력했다.

이어 "소상공인 지원 방안을 신속히 내놓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거리 두기 강화조치는 3단계까지 가지 않고 연말연시 밀집을 막으려는 것"이라며 "어렵더라도 나와 이웃과 우리 사회를 위해 국민 모두의 협조를 간청드린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또 "20일 기준 한국의 인구 십만명당 코로나 누적 확진은 97명으로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국가 중 36위"라며 "사람 희생을 비교해선 안 되지만 우린 상대적으로 잘 해왔다"고 평가했다.

또한 "안전성·효과성 확인하며 치료제 백신 접종을 앞당길 것"이라며 "이미 성공한 조기진단을 넘어 조기치료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근거없는 괴담과 왜곡된 통계를 동원해 국민 불안을 조장하고 있는데, 그것은 1년 가까이 사투하는 방역당국과 의료진을 허탈케 하고 연구자들의 사기를 꺾을 것"이라며 "그것은 또한 코로나 극복에 혼란을 초래해 결국 국민의 생명을 위협할 것이다. 야당과 일부 언론은 이제라도 자제하며 책임 있는 자리로 돌아오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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