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숙영 기자
  • 입력 2020.12.23 14:49
플레이스에이 공식 이미지. (사진제공=플레이스에이)
플레이스에이 공식 이미지. (사진제공=플레이스에이)

[뉴스웍스=이숙영 기자] 네이버 자회사 스노우와 인공지능 영상인식 기업 알체라가 조인트 벤처 '플레이스에이'를 설립한다. 

플레이스에이는 네이버 스노우와 알체라의 기술력과 서비스 노하우를 바탕으로 보다 폭넓은 인공지능 분야 연구 및 솔루션 개발을 진행한다. 모두의 일상을 더 쉽고, 즐겁게 변화시킬 수 있는 '사람다운' 인공지능을 발전시켜나가는 것이 목표다. 

플레이스에이는 자사가 보유하고 있는 실시간 전신 인식 기술, 제품을 판별하는 스마트 팩토리 기술 등을 기반으로 설립 단계부터 다양한 사업영역에서 확장할 예정이다. 

먼저 실시간 전신 인식 기술을 네이버 제트의 3D 가상 환경인 제페토 월드에 탑재한다. 이 기술은 빠르게 움직이는 신체의 움직임을 실시간으로 정교하게 가상 환경에 복제할 수 있다는 강점을 바탕으로 이미 해외에서 최고 수준으로 평가받고 있다.

얼굴을 넘어 신체, 사물 전체를 실시간으로 인식하는 기술을 활용해 네이버 한정판 신발 중개 플랫폼 KREAM의 내부 검수 프로세스 개선을 위한 프로젝트에도 참여한다.  

플레이스에이의 대표이사는 네이버 스노우 카메라에 사용되는 영상인식 기술 등을 통해 인공지능 소프트웨어 분야의 대표 기업으로 자리매김한 알체라의 황영규 부대표가 맡는다. 

황영규 플레이스에이 대표는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서비스의 영역은 지속적으로 확장돼 가고 있으며, 사람들의 일상을 더욱 다양하게 바꾸어 나갈 것"이라며 "단순히 기술력의 향상뿐 아니라 변화하는 환경에 주목해 다양한 문제들에 대한 새로운 해결책을 개발하고, 사용자들의 일상을 더 쉽고 즐겁게 바꿀 수 있는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인공지능 전문 기업으로 발돋움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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