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한익 기자
  • 입력 2020.12.23 14:42
23일 오후 2시 21분 기준 LG전자 주가 현황. (이미지=네이버금융 캡처)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23일 오후 2시 21분 기준 LG전자 주가가 전날 대비 2만7300원(29.61%) 급등한 11만9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사상 최고 폭으로 상승하며 거래대금만 17조원에 달한다. 52주 신고가도 갈아치웠다.

이날 LG전자와 세계 3위의 자동차 부품업체 마그나 인터내셔널이 전기차 파워트레인(동력전달장치) 분야 합작법인을 설립하기로 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초강세를 띄는 것으로 풀이된다. 

LG전자와 마그나는 자동차의 전동화 트렌드에 발맞춰 합작법인인 '엘지 마그나 이파워트레인(가칭)'을 설립하기로 했다. LG전자는 이날 임시이사회를 열고 VS본부 내 그린사업 일부를 대상으로 물적분할과 합작법인 설립을 의결했다. 분할회사인 LG전자가 물적분할을 통해 분할신설회사의 지분 100%를 갖게 된다. 신설회사의 주식 가치는 9억2500만달러(약 1조원) 규모다. 마그나는 분할신설회사의 지분 49%를 인수하게 된다. 인수금액은 4억5300만달러(약 5016억원)다.

분할되는 그린사업 일부는 전기차에 들어가는 모터, 인버터, 차량 충전기는 물론 구동시스템(모터, 인버터, 감속기가 모듈화된 제품) 등이다.

마그나는 캐나다 온타리오주에 위치한 모빌리티 기술 회사로 1957년에 설립됐다. 세계 최대 자동차 부품업체 가운데 하나이며 지난해 매출액 기준 세계 3위다. 파워트레인 외에 샤시, 내·외장 등 다양한 자동차 부품을 생산해 완성차 업체에 공급하며 글로벌 자동차 부품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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