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진혁 기자
  • 입력 2020.12.23 15:22

서울 멀티캠퍼스 교육센터서 3기 온라인 수료식 진행…내년 1월부터 5기 750명 입과

삼성청년SW아카데미 광주캠퍼스의 교육생들이 함께 협업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청년SW아카데미 광주캠퍼스의 교육생들이 함께 협업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제공=삼성전자)

[뉴스웍스=장진혁 기자] 삼성전자는 23일 서울 멀티캠퍼스 교육센터에서 '삼성청년SW아카데미(SSAFY)' 3기 수료식을 열었다.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비대면으로 진행돼 서울·대전·광주·구미 등 전국 4개 지역에서 수료생 가운데 400여명이 온라인으로 수료식에 참여했다.

비대면 수료식 현장에서는 수료생들을 화상으로 연결해 우수 교육생을 대상으로 시상하고 지난 1년을 돌아보며 서로 격려했다. 올해 1월부터 교육에 들어간 3기는 코로나19 상황으로 힘든 교육 여건 속에서도 온·오프라인을 병행하며 1년간의 교육을 수료했다.

삼성청년SW아카데미는 코로나19 확산에 대응해 온라인 수업 인프라를 신속하게 갖췄다. 교육생에게 고사양 노트북과 실습을 위한 키트도 배송해 온·오프라인을 병행하며 현장 수업 수준의 교육을 이어갔다.

삼성전자의 삼성리서치와 협업해 오픈소스 개발 프로젝트를 실시했고, 이중 우수 과제로 선정된 2개 프로젝트는 국내 최대 규모의 오픈소스 콘퍼런스인 '삼성 오픈소스 콘퍼런스'에서 성과를 발표하기도 했다.

삼성청년SW아카데미는 삼성이 2018년 발표한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방안'의 일환으로 국내 IT 생태계 저변을 확대하고 청년 취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실시하는 CSR 프로그램이다.

삼성전자는 고용노동부와 함께 교육생 선발·교육 운영·취업 지원 등 전 분야에서 긴밀히 협력해 취업을 준비하는 청년들을 돕고 있다.

지난 2018년 12월부터 시작한 삼성청년SW아카데미는 3기까지 1623명이 수료했고, 이 가운데 1009명이 취업해 62%의 취업률을 보였다.

올해 7월에 입과해 내년 6월 수료 예정인 4기 500명 가운데서도 이미 91명이 교육 6개월여 만에 조기 취업에 성공했다.

이들은 삼성전자를 비롯해 LG CNS, 카카오, 신세계아이앤씨, SK주식회사 C&C, 롯데정보통신, 네이버 등 IT 기업에 취업했다. 현대자동차, NH농협은행, 신한은행, 현대카드 등 다양한 대기업과 금융권 기업에 취업했다. 이들이 취업한 기업의 수는 370여개에 달한다.

취업에 성공한 교육생 중 31%는 소프트웨어 비전공자로 삼성청년SW아카데미를 통해 새로운 꿈을 찾게 됐다.

농협중앙회에 소프트웨어 개발자로 입사한 인문계 전공인 김민지(27세) 3기 교육생은 "교육을 시작했을 때는 소프트웨어에 대한 지식이 전무해 정말 막막했다"며 "전문적인 교육에다 교육지원금까지 받았고 여기에 취업까지 성공하게 된 것에 대해 정말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삼성청년SW아카데미는 현재 500명이 입과한 4기가 교육 중에 있으며, 내년 1월부터 5기 750명이 입과해 교육을 받을 예정이다.

최윤호 삼성전자 경영지원실 사장은 "코로나19 상황으로 일상에서 디지털전환이 가속화되면서 소프트웨어가 더욱 각광받는 시대가 됐다"며 "개발자로서 확신과 비전을 갖고 앞으로의 변화를 견인할 수 있는 주역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