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문병도 기자
  • 입력 2020.12.24 09:46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광주과학기술원(GIST) 전기전자컴퓨터전공 학부생 6명이 ‘NET 챌린지 캠프 2020’에 참가해 챌린지리그 학생팀 부문에서 대상인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상을 수상했다. 

대회는 네트워크 응용 분야의 혁신적인 아이디어 개발 및 상용화를 지원하는 행사다.

‘NET 챌린지 캠프 2020’는 지난 5월, 네트워크 응용분야의 상용화가 가능한 ICT 신기술 및 서비스 관련 아이디어를 공모해 학생 15개팀, 기업 4개팀을 선발하여 약 5개월에 걸쳐 아이디어 구현 과정과 그 결과를 최종 평가하는 방식으로 치러졌다. 

지스트 전기전자컴퓨터전공 4학년에 재학 중인 이창하(팀장), 김태완, 박종훈 학생과 3학년에 재학 중인 김정윤, 전수아, 최유라 학생은 ‘모여봐요 구름교실’ 팀을 결성하고, AI대학원의 김종원 교수의 지도를 받아 본 대회에 참가했다.

‘모여봐요 구름교실’ 팀은 KOREN 네트워크를 이용한 클라우딩 컴퓨팅 기술을 활용하여 ‘현장감 있는 비대면 인터렉션을 지원하는 아바타 기반 온라인 교실 플랫폼’을 구현했다. 

직접적인 웹캠 이용의 필요성을 없애 사생활 침해를 차단함과 동시에 교사가 학생들의 상태를 아바타를 통해 파악하면서 교사와 학생 간 능동적인 상호작용이 가능하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플랫폼에선 학생의 웹캠 영상을 컴퓨터 비전 인공지능(AI) 모델이 분석해 서버로 전송하면, 서버에서 사용자 간 정보를 동기화하고 가상 강의실을 구성해 학생과 교사가 볼 수 있는 클라이언트에서 그래픽사용자환경(GUI)형식으로 디스플레이하여 온라인에서의 장점을 활용하면서도 오프라인 수업에서의 상호작용을 꾀할 수 있다.

이창하 학생은 “‘사생활 침해문제’, ‘수업 흐름 파악의 어려움’등 많은 온라인 강의 플랫폼에 드러나는 문제에 솔루션을 제시했다” 면서 “이 솔루션은 현 코로나 시대는 물론,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서도 온라인 비대면 강의의 새로운 표준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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