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0.12.24 11:04
투시도. (사진제공=서울시)
투시도 (사진제공=서울시)

[뉴스웍스=남빛하늘 기자] 서울시는 지난 23일 제19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개최하고 노원구 공릉동 375-4번지 역세권 활성화사업에 대한 지구단위계획구역 지정 및 계획(안)을 '수정가결' 했다.

대상지는 역세권 활성화사업 시범사업지로 시범사업 5개소 중 첫 번째로 지구단위계획구역 지정 및 지구단위계획(안)이 결정됨에 따라 2019년 6월 역세권별 맞춤형 복합개발을 골자로 서울시가 발표한 역세권 활성화사업을 구체적으로 실현할 수 있게 됐다. 

도시관리계획 결정절차를 진행하고 있는 나머지 4개 사업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계획안의 주요 내용은 용도지역을 제3종일반주거지역→근린상업지역으로 변경, 민간개발을 유도하고 용도지역 상향에 따른 공공기여시설을 확충해 단순히 삶터 뿐만 아니라, 창업지원센터 및 업무, 문화·체육 등 다양한 지역 필요시설 도입을 통해 지역 활성화를 유도하는 것이다.

대상지가 위치한 공릉역 일대는 5개 대학이 입지하고 1~2인 가구 증가 추세와 신혼부부 및 20~30대 청년층이 다수 거주하고 있는 지역특성을 고려해 소형세대 위주로 주택을 계획했으며 지역내 부족한 생활기반시설과 주변의 대학 등 지역자원을 활용한 자족기능이 강화되도록 했다.

주택 426세대(공공임대 69세대, 민간분양 357세대)를 공급하고 창업에 필요한 토탈케어 프로그램 제공을 위해 창업지원센터(공공임대상가)를 확충(1143㎡)했으며 공공업무·문화·관광 기능이 복합된 주민센터, 방과 후 돌봄교육을 위한 키움센터와 지역내 부족한 체육시설이 들어설 계획이다.

저층부는 비주거시설을 설치하고 개방적 공간으로 구성해 가로활성화를 유도하면서 보행환경도 개선할 방침이다.

공릉역 역세권 활성화사업에 대한 지구단위계획안이 결정됨에 따라 향후 건축위원회 심의 등 인허가 절차를 거쳐 2021년 하반기 사업계획승인 후 2023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하게 된다.

이정화 서울시 도시계획국장은 "공릉역 역세권 활성화사업을 시작으로 현재 낙후되고 소외돼 있지만 발전 잠재력과 파급력이 큰 역세권 개발을 통해 시민 삶을 실질적으로 지원하는 인프라를 확충하고 지역균형발전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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