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윤희 기자
  • 입력 2020.12.24 14:07

가입 회원 약 9만명, 누적 다운로드 수 15만건…지역화폐 사용률 약 62.5% 기록

경기도청 전경(사진제공=경기도)
경기도청사 전경(사진제공=경기도)

[뉴스웍스=최윤희 기자] 경기도 '배달특급’이 출시 20여 일 만에 총 거래액 20억원을 달성하며 배달앱 시장의 경쟁력 있는 주자로 자리매김했다.

경기도주식회사는 1일 출시한 ‘배달특급’의 총 거래액이 20억원, 총 주문 건수 7만여건을 돌파했고, 가입 회원도 9만명, 애플리케이션 다운로드 수도 약 15만에 이르렀다고 발표했다.

3개 시범지역의 ‘배달특급’ 가맹점 역시 약 5700곳으로 현재도 계속 늘어나는 추세다.

배달특급은 그간 독과점 체제의 배달앱 시장에서 수수료로 고통받던 소상공인을 위해 추진된 공공배달앱으로 소상공인과 소비자 모두를 위한 상생플랫폼을 지향하고 있다.

지난 1일 출시 당일에는 약 4만여 명의 회원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설치 페이지가 잠시 마비될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고 9일 만에 올해 목표였던 총 거래액 10억원을 돌파하기도 했다.

첫 주말이었던 지난 5일과 6일에는 각각 1억4000여만원, 1억3000여만원을 기록하면서 배달특급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입증한 바 있다.

김동택 서강대 교수는 “성공의 첫 번째 척도로 삼았던 ‘지속가능성’ 측면에서 성공적인 첫발을 내디뎠고, 배달특급이 공공성을 살리면서도 우리 생활의 일부가 될 수 있으리라 본다”라고 평가했다.

‘지역화폐’ 사용률에서도 큰 효과를 입증했다.

출시일인 1일부터 21일까지의 총 거래액 중 지역화폐 사용률은 약 62.6%로 절반 이상을 나타내며 지역경제 활성화와 골목경제 상생에도 배달특급이 큰 효과를 거두고 있음을 입증했다.

파주 맘카페의 한 회원은 “아이 육아하면서 밥 차려먹기 힘들어 배달을 시켜먹었는데 배달특급의 지역화폐 할인 등과 함께 이벤트 당첨으로 큰 혜택을 보고 있다”며 칭찬하기도 했다.

배달특급은 현재에 만족하지 않고 24일부터 총 9일간 매일 다른 할인 이벤트를 진행해 더욱 많은 회원을 모을 계획이다.

이석훈 경기도주식회사 대표는 “배달특급이 시장에 성공적으로 연착륙하며 총 거래액 20억 원을 달성한 것은 소상공인과 소비자들의 열망이 반영된 결과라고 생각한다”라며 “소상공인과 소비자를 위한 운영과 더불어 배달앱 시장의 정상화에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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