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숙영 기자
  • 입력 2020.12.24 14:19
개그우먼 김나희. (사진제공=김나희 팬클럽 '나희쓰')
개그우먼 김나희. (사진제공=김나희 팬클럽 '나히쓰')

[뉴스웍스=이숙영 기자] 최근 트로트 가수로 활동 중인 개그우먼 김나희의 팬클럽 '나히쓰'가 지난 17일 청음복지관에 청각장애인을 위한 립뷰마스크 400개를 전달했다.  

김나희 팬클럽 나히쓰가 청음복지관에 전달한 크리스마스 선물은 립뷰마스크 400개다. 립뷰마스크는 입모양이 보이지 않아 청각장애인 의사소통에 다소 불편한 방역마스크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입모양이 보일 수 있도록 제작된 투명마스크이다.

이번 기부는 올가을 방영한 KBS1 TV '즐거운 챔피언 시즌2'에서 개그우먼 김나희 씨가 청각장애인과 댄스스포츠에 도전한 것을 계기로 이뤄졌다.

나히쓰는 크리스마스를 맞아 청각장애인의 코로나19 극복과 원활한 소통을 지원하고자 청각장애인 복지시설인 청음복지관에 연락을 취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이번 기부는 립뷰마스크 전달을 위한 팬클럽의 모금 소식을 전해 들은 개그우먼 김나희 씨가 직접 립뷰마스크 구매에 동참함으로써 더욱 뜻깊은 크리스마스 선물이 됐다. 

심계원 청음복지관 관장은 "방송에서 만난 청각장애인과의 인연을 잊지 않고 팬과 연예인이 함께 청각장애인을 위한 마음을 나누고자 선뜻 찾아와주심에 감사드리며, 그 선한 마음으로 청각장애인 분들이 더 안전하고 편하게 대화를 나눌 수 있게 될 것"이라며 깊은 감사를 전했다.

이날 김나희 팬클럽 나히쓰 대표로 물품을 전달한 회원은 "김나희 씨가 청각장애인과 댄스스포츠 공연을 함께한 것을 계기로 청각장애인 복지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며 "청각장애인 분들이 립뷰마스크로 인해 코로나 블루를 극복하고 즐거운 크리스마스를 보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청음복지관은 1985년 고(故) 운보 김기창 화백이 설립한 국내 최초의 청각장애인 복지관으로, 생애주기별 청각장애인 복지서비스를 제공한다. 

김나희 팬클럽 나히쓰에서 후원한 물품(위)과 기부증서(아래). (사진제공=청음복지관)
김나희 팬클럽 나히쓰에서 후원한 물품(위)과 기부증서(아래). (사진제공=청음복지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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