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한익 기자
  • 입력 2020.12.25 10:32
25일 0시 기준 '국내 신고 및 검사 현황' (표제공=질병관리청)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241명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1000명 아래로 떨어진지 하루만에 신규 확진자 증가폭이 250명 넘게 확대됐다. 국내 발생은 1216명, 해외유입 사례는 25명으로 집계됐다.

25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5만4770명이며, 이들 중 3만8048명은 격리해제됐고 773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는 1241명, 격리해제는 623명 늘었으며 격리 중인 환자는 25일 0시 기준 1만5949명으로 전날보다 601명 증가했다.

신규 확진자 1241명 가운데 지역 감염 사례는 1216건으로 서울(550명), 부산(21명), 대구(21명), 인천(55명), 광주(35명), 대전(13명), 울산(12명), 세종(1명), 경기(257명), 강원(13명), 충북(42명), 충남(79명), 전북(12명), 전남(4명), 경북(67명), 경남(14명), 제주(20명) 등에서 발생했다.

25일 0시 기준 '국내 발생 확진자 현황', '해외유입 확진자 현황', '확진자 관리 현황' (표제공=질병관리청)

전날 1000명 아래로 떨어진 일일 신규 확진자가 하루 만에 1000명을 넘어 역대 최다 기록을 세웠다.

지난 19일부터 최근 일주일간 일일 확진자는 1053 → 1097 → 926 → 869 → 1092 → 985 → 1241명이다. 한 주간 확진자만 총 7263명, 일평균 확진자는 1038명이다.

지역 감염 확진자 수도 전날 955명보다 261명 증가한 1216명으로 집계됐다. 수도권 발생자가 862명으로 전체의 70.9%를 차지하고 있다. 비수도권에서는 충남이 79명으로 가장 많았고, 부산·대구·광주·대전·울산·강원·충북·전북·경북·경남·제주에서도 지역 감염 확진자가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최근 일주일간 지역 감염 사례는 1029 → 1072 → 892 → 824 → 1060 → 955 → 1216건으로 총 7048명이 발생했으며 한 주 동안 평균 약 1006.9명이 지역 감염으로 확진됐다.

지난 23부터 수도권 내 '5인 이상 사적모임'이 전면 금지된 데 이어 전날 0시부터는 전국에서 5인 이상 식당 동반 이용이 금지됐다. 코로나 바이러스가 생존하기 용이한 겨울철이 찾아오며 일일 신규 확진자가 연일 1000명 내외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정부는 이번 특별대책을 통해 확산세를 확실히 꺾지 못한다면 일일 확진자가 1200명대까지도 증가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해외 유입 확진자는 25명이 확인됐다. 국내 입국 검역과정에서 확진된 6명을 포함해 총 25건의 해외유입 확진 사례가 발생했다. 지역별로는 서울(2건), 부산(1건), 대구(2건), 광주(1건), 경기(7건), 강원(1건), 충남(1건), 전북(2건), 전남(1건), 경남(1건)에서 확진자가 추가됐다. 국내 누적 해외유입 확진자는 5245명이다.

25일 0시 기준 '지역별 격리중·격리해제·사망자 현황' (표제공=질병관리청)

서울 1명, 부산 2명, 대구 1명, 울산 2명, 경기 6명, 충북 3명, 충남 1명, 전북 1명에서 17명이 숨지면서 누적 사망자는 773명으로 늘었다. 지역별 누적 사망자는 서울 148명, 부산 31명, 대구 201명, 인천 21명, 광주 4명, 대전 6명, 울산 24명, 경기 207명, 강원 13명, 충북 18명, 충남 22명, 전북 8명, 전남 5명, 경북 61명, 경남 3명이다. 검역 과정에서도 1명이 사망했다. 치명률은 1.41%다.

25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은 사람은 총 393만9357명으로 전날보다 5만7147명 늘었으며 이들 중 372만7798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사람은 모두 15만6789명으로 전날보다 6256명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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