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윤희 기자
  • 입력 2020.12.26 18:37
오산시청 전경(사진제공=오산시)
오산시청 전경(사진제공=오산시)

[뉴스웍스=최윤희 기자] 오산시가 장애인 평생학습 진흥을 위해 지원하고 있는 오산 성인장애인 씨앗 야간학교 '학습 꾸러미 사업'이 2020년 경기도 장애인 평생교육 우수사례에 선정됐다.

학교형태의 장애인평생교육시설 오산 성인장애인 씨앗 야간학교는 장애로 교육의 기회를 박탈당한 장애인의 교육권 평등을 확보하기 위해 활동하는 교육인권단체다.

씨앗 야간학교는 오산시 성인장애인 평생교육 지방보조금 사업수행자로 기초문해, 문화여가증진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성인장애인 평생교육을 추진하고 있다.

학습 꾸러미 사업은 코로나19가 장기전으로 돌입함에 따라 장기적인 휴업권고로 인한 성인발달장애인의 교육공백을 최소화하고 가족이나 시설의 케어부담을 완화시키기 위해 추진됐다.

오산성인장애인씨앗야학 재학생 중 발달장애인과 장애인시설 거주 장애인을 대상으로 장애특성에 맞으면서 기관종사자 및 가족들도 쉽게 교수학습 할 수 있도록 교재를 자체 제작해 매주 배포하고, 다음 방문 때 학습지를 회수하는 방식으로 반복 진행된다.

씨앗 야간학교는 이 사업을 통해 성심재활원, 성심요양원 등 코로나19로 인한 준코호트상태의 거주시설 장애학생들에게 기초문해, 그림 그리기, 종이접기 과정으로 구성된 학습 꾸러미 사업을 제공했다.

장순기 씨앗 야간학교 교장은 “코로나19는 물리적 거리두기 관계의 거리 설정도 중요하지만 장애인기관과 부모들 뿐만 아니라 지역사회에서 함께 극복하고 서비스 지원도 충분이 이뤄져야 한다”며 코로나19 국면에서도 적극적인 대안 발굴 필요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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