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진혁 기자
  • 입력 2020.12.27 11:10

서울 동부구치소 누적 520명…양성률 2.62%, 전일 3.77%보다 하락

(자료제공=질병관리청)
27일 0시 기준 '국내 신고 및 검사 현황'. (자료제공=질병관리청)

[뉴스웍스=장진혁 기자]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970명으로 확인돼 사흘 만에 1000명 이하로 떨어졌다. 다만 이날 신규 확진자가 감소한 데는 검사 건수가 줄어드는 주말과 휴일, 특히 성탄절 연휴 영향이 반영된 것으로 보여 확산세가 꺾인 것으로 단정하기는 어려운 것으로 판단된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7일 0시 기준 코로나19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는 946명, 해외유입 사례는 24명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누적 확진자 수는 5만6872명이다.

국내 발생 확진자를 지역별로 보면 서울 359명, 경기 237명, 인천 60명 등 수도권이 656명이다.

비수도권에서는 충남 55명, 경남 44명, 부산 40명, 경북 32명, 충북 24명, 강원 23명, 대구 21명, 광주 17명, 대전 8명, 전북·제주 각 7명, 세종 6명, 전남 5명, 울산 1명이다. 비수도권 지역발생 확진자는 총 290명으로, 닷새 만에 다시 300명 아래로 떨어졌다.

주요 신규 감염사례를 보면 서울 종로구 요양시설과 관련해 13명, 경기 광명시 자동차공장-식당 사례에서 26명이 확진됐다. 강원 철원군 노인보호시설과 관련해 33명, 경북 경주시 종교시설에서는 교인 17명이 각각 감염됐다. 제주에서는 장애인복지시설, 학원과 관련해 각각 13명, 23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외에도 서울 동부구치소(누적 520명), 구로구 요양병원-요양원(134명), 인천 중구 식품가공업소(32명), 경기 고양시 요양병원(84명), 충남 천안시 식품점-식당(47명), 충북 괴산·음성·진천군 병원(188명) 등 기존 사례 감염 규모도 계속 커지고 있다. 

(자료제공=
27일 0시 기준 '국내 발생 확진자 현황', '해외유입 확진자 현황', '확진자 관리 현황'. (자료제공=질병관리청)

해외유입 확진자는 24명이다.

확진자 가운데 10명은 공항이나 항만 입국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14명은 경기(4명), 서울·충남(각 3명), 경북(2명), 인천·전북(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들의 유입 추정 국가는 러시아가 8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미국·인도네시아 각 4명, 필리핀·인도·일본 각 2명, 영국·남아프리카공화국 각 1명이다. 이 가운데 내국인이 15명, 외국인이 9명이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을 합치면 서울 362명, 경기 241명, 인천 61명 등 수도권이 664명이다. 전국적으로는 17개 시도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27일 0시 기준 '지역별 격리중·격리해제·사망자 현황'. (자료제공=질병관리청)
27일 0시 기준 '지역별 격리중·격리해제·사망자 현황'. (자료제공=질병관리청)

신규 격리해제자는 508명으로 총 3만9040명이 격리 해제돼 현재 1만7024명이 격리 중에 있다.

위중증 환자는 어제보다 6명 줄어서 293명으로 나타났다. 사망자는 15명 늘어 누적 사망자는 808명, 치명률은 1.42%를 기록했다.

현재까지 국내에서 이뤄진 코로나19 진단 검사 건수는 총 400만6412건이다. 이중 378만2564건은 음성 판정이 나왔고, 나머지 16만6976건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전날 하루 검사 건수는 3만6997건으로, 직전일 3만58건보다 6939건 많다. 다만 직전 평일인 지난 목요일의 5만7147건보다는 2만150건 적다.

전날 검사건수 대비 확진자를 계산한 양성률은 2.62%(3만6997명 중 970명)로, 직전일 3.77%(3만58명 중 1132명)보다 하락했다. 누적 양성률은 1.42%(400만6412명 중 5만6872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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