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동헌 기자
  • 입력 2020.12.29 01:42
레바, 박민정 (사진제공=맥심)
레바, 박민정 (사진제공=맥심)

[뉴스웍스=이동헌 기자] 인기 웹툰 작가 레바가 표지를 장식한 남성잡지 맥심(MAXIM) 2021년 1월호 ‘레바 에디션’이 발매 이틀 만에 품절됐다.

웹툰 ‘던전 속 사정’, ‘레바툰’ 등을 연재 중인 레바(본명: 이승권)는 수위 높은 유머와 수준 높은 그림 실력, 준수한 외모와 186cm의 훤칠한 키로 컬트적인 인기를 구가하는 인물. 레바는 지난 맥심 5월호 인터뷰 이후, 7개월 만에 맥심 표지 모델로 다시 섭외되면서 ‘레꼬단’을 기쁘게 했다. 레꼬단은 레바의 팬덤을 부르는 애칭이다.

지난 12월 24일 출시된 ‘레바 에디션’은 25일에 맥심 공식 홈페이지와 YES24에서 품절을 찍는 기염을 토했다. 이에 맥심 관계자는 “레바와 함께 1월호 표지에 나온 BJ 박민정에게 의문의 1패를 안겨주었다는 말까지 나올 정도였다. (레바 에디션이) 하루만에 품절이 돼서 우리도 깜짝 놀랐다. 역대 초고속 품절이다”라고 말했다.

맥심 측은 “현재 전국 서점에서 남은 재고량을 확인하여 레바 에디션을 찾는 분들께 재입고 예약을 받아 보내드리려 한다. 지금도 품절된 레바 에디션을 찾는 문의가 계속 들어오고 있다”라고 밝혔다.

레바는 맥심 2021년 1월호에서 의사 가운과 구속복을 입고 '비밀 정신 병동' 콘셉트 화보를 촬영했다. 촬영 후 레바가 ‘현재 맥심 표지 촬영 중’이라고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사진을 선공개하자 팬들은 잡지 출시 전부터 “형 나 죽어”, “벗는 것이냐”, “반드시 사겠다”라며 뜨거운 호응을 보였다.

레바 팬들을 위해 제작된 한정판 맥심 2021년 1월호 ‘레바 에디션’은 앞표지는 레바가 눈을 뒤집어 깐 사진이, 뒤표지에는 ‘레바툰’ 대표 캐릭터 ‘읭읭이’와 “약은 약사에게”라는 문구가 새겨져 있다. 맥심 이영비 편집장은 “고 마광수 교수 추모 특집으로 만든 2017년 10월호 이후, 맥심이 처음으로 남자 모델을 앞표지에 실었다. 레바 에디션 안에는 레바 대형 브로마이드도 실었다. 맥심과 레바의 약빤 콜라보레이션을 레바 팬들도 좋아하시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레바는 맥심 화보 촬영 후 눈을 까뒤집은 사진을 콕 집으며 “이게 표지로 나가면 좋겠다. 팬들이 좋아할 것 같다. 이 사진은 내 장례식장에 올릴 사진”이라는 만족감을 표현했다.

한편, 레바와 함께 맥심 2021년 1월호 표지를 장식한 ‘국민 여동생’ 박민정은 아프리카 TV 대상 후보에 오른 인기 BJ로 귀여운 외모와 솔직하고 엉뚱한 매력으로 사랑 받는 인물. 2019년 8월 경, 버닝썬 게이트에 연루되었던 씨엔블루 이종현이 박민정에게 “뱃살이 귀엽다”는 메시지를 보낸 것이 밝혀져 성희롱 논란이 일기도 했다. 박민정 역시 이번에 두 번째 맥심 출연이다.

박민정은 맥심 인터뷰에서 “맥심 표지 찍는다고 하니까 팬들이 ‘키즈 맥심’ 되는 거 아니냐며 놀렸다”라고 말했다. 팬들의 장난 섞인 우려와 달리, 박민정인 사랑스러운 미소와 반전 몸매로 신축년 첫 맥심 표지를 완벽하게 장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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