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오영세 기자
  • 입력 2020.12.28 12:52

업체당 운전자금 3억까지 시설자금은 최대 5억까지 신청가능

엄태준(왼쪽 두 번째) 이천시장이 지난 24일 기업‧농협‧하나은행과 중소기업 특별경영자금 지원확대를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사진제공=이천시)
엄태준(왼쪽 두 번째) 이천시장이 지난 24일 기업‧농협‧하나은행과 중소기업 특별경영자금 지원확대를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사진제공=이천시)

[뉴스웍스=오영세 기자] 이천시가 코로나19로 경영애로를 겪고 있는 관내 중소기업을 위해 지난 24일 “중소기업 특별경영자금 지원사업 협약식”을 개최했다.

이천시 특별경영자금 지원 사업은 2019년 일본의 화이트리스트 제외 조치 이후 마련돼 2020년 농협은행과 진행됐으며, 코로나19로 중소기업의 악화되는 경영난 극복지원을 위해 2021년부터 특별경영자금을 대폭 확대했다.

융자지원규모는 기존 150억원에서 300억원으로 늘어난다. 기존 제조업에 한정돼있던 대상 업종도 지식기반산업까지 확대된다.

업체당 융자 한도도 운전자금의 경우 2억원까지 가능했으나 3억원까지 늘어나고 시설자금은 최대 5억 원까지 융자신청이 가능하다. 

IBK기업은행, NH농협은행, 하나은행 등 총 3개 은행으로 협약을 확대해 기업의 선택권을 보장했다. 이천시는 업체가 내야 하는 융자금 대출 이자 중 2.0%를 지원한다.

대출을 받고자 하는 기업은 IBK기업은행 이천지점, NH농협은행 이천시지부, 하나은행 이천지점의 접수·심사 평가 단계를 거쳐 최종 시에서 추천을 받으면 된다.

엄태준 이천시장은 “일본 수출규제로 자금난을 겪는 관내 기업들을 위해 마련된 특별경영자금은 한 해 동안 많은 기업들의 경제안전망이 됐다"라며 "코로나19로 연이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관내 중소기업에 이번 특별경영자금 확대가 ‘기업하기 좋은 환경’ 조성과 침체된 지역 경제에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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