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원성훈 기자
  • 입력 2020.12.28 11:49
김영춘 국회사무총장. (사진=김영춘 국회사무총장 인스타그램 캡처)
김영춘 국회사무총장. (사진=김영춘 국회사무총장 인스타그램 캡처)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내년 4월 부산시장 보궐선거의 유력한 여권 후보로 꼽히는 김영춘 국회 사무총장이 28일 퇴임한다.

김 사무총장은 내년 4월 치러질 부산시장 보궐선거의 유력한 여권 후보로 거론돼 온 만큼, 이번 국회 사무총장 사퇴 이후 본격적으로 부산시장 선거 준비에 나설 것으로 관측된다. 

김 사무총장은 이날 정식 퇴임식이 아닌 국회 사무처 간부들과 간략히 인사하는 식으로 퇴임식을 대신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퇴임 이후 김 사무총장은 자택이 있는 부산으로 내려갈 것으로 전해졌다.

김 사무총장은 3선 의원과 문재인 정부 초대 해양수산부 장관을 지냈으며 지난 6월부터 국회 사무총장직을 맡았다.

같은 날 부산일보와 YTN이 리얼미터에 의뢰해 발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김 사무총장은 후보적합도 측면에서 11.2%로 여권 내 후보군 중 1위를 기록했다. 여야를 막론한 조사에서는 각각 27.4%와 13.0%를 기록한 박형준 동아대 교수, 이언주 전 국민의힘 의원에 이어 3위에 이름을 올렸다.

그는 앞서 지난 17일 CBS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더불어민주당이 가덕도신공항 (특별법)을 2월 내 처리한다는 약속을 확실하게 해주면 무조건 출마할 것"이라며 "만약 약속이 잘 안 되면 출마를 안 할 생각도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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