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20.12.28 17:18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28일 ‘제28차 사업재편계획심의위원회’를 통해 신산업으로 진출하는 23개 기업의 사업재편계획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번 승인기업은 모두 지난해 개정법 시행으로 도입된 신산업진출 유형이다. 올해 총 57개사의 사업재편을 승인했는데 이는 역대 최대 수준이다.

승인된 23개사는 4차 산업혁명·비대면 경제 확산에 따른 디지털전환 공동사업재편(8개사), 내연자동차 부품기업의 전기·수소차 부품 전환(10개사), 디스플레이(LCD →차세대 디스플레이) 분야(대기업 포함 2개사) 등이다.

특히 디스플레이의 경우 지난 9월 삼성디스플레이에 이어 대기업인 LG디스플레이의 사업재편계획이 승인됐다. 이는 최근 디스플레이 산업이 중국 등 경쟁국의 공격적인 LCD 생산 및 OLED 분야 기술추격 등으로 위기를 맞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이번 승인기업 23개사는 사업재편 기간인 향후 5년 간 약 2100여 명을 신규고용과 3조1000억원 신규 투자를 통해 신산업 분야에 진출할 계획이다.

박진규 산업부 차관은 “강화된 사업재편 제도를 바탕으로 2021년 경제정책 핵심방향인 한국판 뉴딜, 탄소중립 산업혁신 촉진을 위해 디지털, 친환경 전환 사업재편을 총력 지원할 계획”이라며 “이를 위해 지역·업종·기능별 유관기관과 협력체계를 긴밀하게 구축해 사업재편 저변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자료제공=산업통상자원부)
(자료제공=산업통상자원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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