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동헌 기자
  • 입력 2020.12.29 16:53

[뉴스웍스=이동헌 기자] 수요일인 내일(30일) 중국 북부지방에서 남동진하는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맑겠지만, 충남과 전라도, 제주도는 흐리고 곳곳에 눈 또는 비가 오겠다. 모레(31일)도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을 받겠고 충남, 전라도, 울릉도 독도, 제주도는 흐리고 눈이나 비가 오겠다.

내일(30일) 새벽부터 글피(1월 1일)까지 해기차(대기하층 기온과 해수면 수온의 차이)로 인해 서해상에서 만들어진 구름대의 영향으로 충남서해안과 전라도에는 눈이, 제주도에는 비 또는 눈(제주도산지는 눈)이 오겠다. 특히 전라서부는 30cm 이상, 제주도산지와 울릉도 독도에는 50cm 이상의 눈이 오는 곳이 있겠다.

이번 눈은 내일(30일) 오전부터 모레(31일) 새벽까지 가장 강하게 내리고, 글피(1일)까지 지역에 따라 강약을 보이며 점차 약화되겠다. 전라내륙은 모레(31일) 오전부터 오후에 소강상태를 보이겠다.

* 예상 적설(30일부터 1월 1일 사이) 충남서해안, 전라도, 제주도산지, 울릉도 독도: 5~20cm(많은 곳 전라서부 30cm 이상, 제주도산지, 울릉도.독도 50cm 이상), 제주도(산지 제외):3~8cm, 충남내륙, 서해5도: 1~5cm다.

* 예상 강수량(30일부터 1월 1일 사이) 제주도산지, 울릉도.독도: 10~40mm, 충남서해안, 전라도: 5~20mm(많은 곳 전라서부 30mm 이상), 제주도(산지 제외): 5mm 내외, 충남내륙, 서해5도:5mm 미만이다.

기상청 예보에 따르면 내일(30일) 아침 최저기온 -17~2도, 낮 최고기온 -9~0도, 모레(31일) 아침 최저기온 -18~-4도, 낮 최고기온 -5~4도다.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기온이 빠르게 낮아져 내일(30일)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아침 기온과 낮 기온 모두 10도 이상 큰 폭으로 떨어지겠다.

특히 내일(30일) 아침 경기내륙과 강원내륙, 충북북부는 -15도 내외, 그 밖의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10도 이하로 떨어지겠고, 모레(31일)는 강원내륙과 산지는 -20도 내외, 경기내륙과 충북북부, 경북북부는 -15도 내외, 중부지방과 남부내륙을 중심으로 -10도 내외로 떨어지겠다. 낮 기온도 전국 대부분 지역(모레 전남과 경남 제외)에서 영하권에 머물겠다.

이번 강추위는 모레(31일)까지 이어진 후 글피(1월 1일)에 일시적으로 기온이 오르겠지만, 여전히 평년보다 2~5도 낮은 기온이 장기간 지속되겠다.

충남서해안과 전라도, 제주도에는 가시거리가 짧아지고, 많은 눈이 쌓이거나 얼어 교량과 터널출입구 등을 중심으로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많겠다. 또 강한 바람과 함께 많은 눈이 내리고, 파고가 높게 이는 지역이 있어 항공기와 여객선이 지연되거나 결항되는 등 운항에 차질이 있을 수 있다.

서해안과 전남남해안, 제주도를 시작으로 모레(31일) 새벽까지 대부분 해안과 강원산지에서 바람이 35~60km/h(10~16m/s)로 매우 강하게 불겠다. 특히 동해상은 바람이 35~70km/h(10~20m/s)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2~6m로 일겠다.

▲ 오전 예상 기온은 서울 -12도, 인천 -11도, 수원 -11도, 대전 -8도, 광주 -3도, 춘천 -14도, 청주 -8도, 전주 -6도, 강릉 -5도, 대구 -6도, 부산 -3도, 마산·창원 -5도, 울릉·독도 0도, 제주도 2도 등이다.

▲ 오후 예상 기온은 서울 -8도, 인천 -8도, 수원 -7도, 대전 -5도, 광주 -3도, 춘천 -5도, 청주 -6도, 전주 -4도, 강릉 -2도, 대구 -3도, 부산 -1도, 마산·창원 -1도, 울릉·독도 -2도, 제주도 2도 등이다.

미세먼지 농도 '좋음', 초미세먼지 농도 '좋음', 자외선 지수 '보통', 오존 지수 '보통' 단계를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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