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만수 기자
  • 입력 2020.12.30 13:29
서호대 경주시의회 의장. (사진제공=경주시의회)
서호대 경주시의회 의장. (사진제공=경주시의회)

존경하고 사랑하는 경주시민 여러분!

동해의 일출과 더불어 희망찬 신축년(辛丑年)의 새 아침이 밝았습니다. 새해에도 시민 여러분의 가정마다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고, 소망하시는 모든 일들이 성취되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지난해에는 50여 일간의 긴 장마와 두 차례의 큰 태풍, 전례 없는 코로나19 사태로 가정과 사회가 모두 힘들었습니다. 이렇게 어려운 대한민국 사회 현실을 이겨내며 가정과 직장에서 최선을 다해 오신 시민여러분께 존경과 감사를 드립니다.

시민이 행복한 경주를 만들기 위해 지역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현장을 찾아 발로 뛰는 현장중심의 의정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경주시의회에 보내주신 시민 여러분의 관심과 성원에도 깊이 감사를 드립니다.

아울러 신축년 새해에도 화합된 모습으로 지역경제가 되살아나고 안정 속에서 도약을 이루는 밝고 희망찬 새해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제8대 경주시의회 후반기가 출범한지 6개월을 맞아 항상 초심을 잃지 않고 최선을 다하겠다는 약속과 함께 밝아오는 신축년 새해 의정운영 방향을 제시코자 합니다.

첫째, 견제와 상생 소통으로 창조의회를 만들겠습니다. 21명의 의원 모두가 항상 배우고 연구하며 열린 마음과 낮은 자세로 소통하고 논의하여 지역현안을 합리적으로 풀어나가고 정책대안을 제시함으로써 창조적인 의회가 되겠습니다.

집행부가 추진하는 각종 시정에 대해서는 시민을 위한 행정을 펼칠 수 있도록 건전한 비판과 감시활동을 강화하고 시정발전을 위해 상호간 동반자로서 협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둘째, 민생현장을 직접 찾아가는 현장중심의 의회를 만들겠습니다. 민생현장을 직접 발로 뛰면서 시민의 생생한 여론을 수렴해 의정에 적극 반영하고 불우하고 소외된 지역을 더 보살펴 시민이 행복하고 안전한 도시 건설에 주력하겠습니다.

현장중심의 의정활동을 통해 잘된 점은 계승발전 시키고 미흡한 부분들은 보완하여 보다 능동적이고 적극적인 의정활동을 펼쳐나감으로서 지역주민의 복리증진과 삶의 질 향상을 이루는데 최선을 다해 나갈 것입니다.

셋째,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운 지역경제 살리기와 일자리 만들기에 매진하겠습니다. 지난 한 해, 긴 장마와 큰 태풍, 사상 유례없던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그 어느 때보다 어려운 한해를 보냈습니다.

침체된 지역경제를 살리고 서민생활안정을 위한 대책 마련에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특히, 침체된 지역경제를 살리고 일자리 창출을 최우선 목표로 삼아 앞으로 남은 기간 동안 국회의원, 경주시장과 함께 동행하여 기업투자 유치와 청년일자리 창출, 가장 큰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 경제회복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하여 모든 의정역량을 결집하겠습니다.

넷째, 역사문화·복지도시·부자도시 건설에 매진하겠습니다. 경주는 위기를 기회로 삼아 역사적인 신라왕경특별법과 시행령 제정 2주년을 맞아 안정적인 사업추진과 재원을 확보하여 신라왕경 복원을 앞당기는 법적기틀을 마련하였습니다.

무엇보다도 40여년 동안 고질민원으로 남았던 천북 희망농원 환경문제가 끈질긴 노력 끝에 국민권인위원회의 고충민원 현장 조정으로 결실을 보게 됐습니다.

그 어느 때보다도 어려운 시기에 이러한 많은 성과를 낼 수 있었던 것은 오로지 시민 여러분들의 아낌없는 성원과 적극적인 협조 덕분이라고 생각하며, 주요 사업들의 추진 근거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희망찬 미래 경주를 열어갈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였다고 생각합니다.

존경하는 시민여러분!

신축년에도 코로나19의 지속, 저출생, 고령화, 자국산업 보호주의의 확산, 세계적인 경제침체 등으로 국내·외 상황이 결코 녹록지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만, 경주시의회 21명의 의원들은 동해의 떠오르는 아침 해의 크고 밝은 기운을 가슴에 가득 담아 경주 시민 모두가 감동하는 의정활동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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