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동헌 기자
  • 입력 2020.12.30 16:48

[뉴스웍스=이동헌 기자] 목요일인 내일(31일) 중국 북부지방에서 남동진하는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전국이 대체로 맑겠지만, 충남과 전라도, 제주도는 흐리겠다. 모레(1월 1일)는 중국 상해부근에 있는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가 오후부터 차차 맑아지겠고, 강원동해안은 대체로 맑겠다.

모레(1월 1일) 오전까지 해기차(대기하층 기온과 해수면 수온의 차이)로 인해 서해상에서 만들어진 구름대의 영향으로 충남과 전라도에는 눈이, 제주도에는 비 또는 눈(제주도산지 눈)이 오는 곳이 있겠다. 내일(31일) 오후까지 충북에는 가끔 눈이 오겠고, 낮부터 밤 사이 경기남부와 경상서부내륙에도 눈이 날리겠다.

전라서해안에는 20cm 이상, 울릉도.독도는 30cm 이상의 매우 많은 눈이 오는 곳이 있겠고, 지형효과가 더해지는 제주도산지에도 30cm 이상의 눈이 오겠다. 이번 눈은 31일 아침까지 강하게 내리다가 차차 약화되겠다.

* 예상 적설(1월 1일 오전(12시)까지) 충남서해안, 전라도, 제주도산지, 울릉도.독도: 5~15cm(많은 곳 전라서해안 20cm 이상, 제주도산지, 울릉도 독도 30cm 이상), 제주도(산지 제외): 3~8cm, 충남내륙, 충북, 서해5도: 1~5cm다.

* 예상 강수량(1월 1일 오전(12시)까지) 제주도산지, 울릉도 독도: 10~30mm, 충남서해안, 전라도: 5~15mm(많은 곳 전라서해안 20mm 이상), 제주도(산지 제외): 5mm 내외, 충남내륙, 충북, 서해5도: 5mm 미만이다.

기상청 예보에 따르면 내일(31일) 아침 최저기온 -17~-4도, 낮 최고기온 -5~4도, 모레(1월 1일) 아침 최저기온 -15~0도, 낮 최고기온 -3~5도다.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중부지방과 경북북부내륙에 한파특보가 발효됐다. 내일(31일)과 모레(1월 1일) 아침 기온이 강원내륙과 산지는 -20도 내외, 경기내륙과 충북북부, 경북북부는 -15도 내외, 그 밖의 중부지방과 남부내륙은 -10도 내외로 매우 춥겠고, 낮 기온도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영하권에 머물겠다. 또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겠다.

이번 강추위는 내일(31일)까지 이어지다가 모레(1월 1일) 낮에 일시적으로 기온이 오르겠으나, 여전히 평년보다 2~5도 낮은 기온이 장기간 이어지겠다.

내일(31일)까지 강한 바람과 함께 많은 눈이 내리면서 항공기와 여객선이 지연되거나 결항되는 등 운항에 차질이 있을 수 있다.

강풍특보가 발효된 해안(강원동해안 제외)과 제주도에는 내일(31일)까지, 강원산지는 내일과 모레(1월 1일) 바람이 50~75km/h(14~21m/s)로 매우 강하게 불겠고, 그 밖의 지역에서도 내일까지 30~40km/h(8~12m/s)로 약간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다.

▲ 오전 예상 기온은 서울 -12도, 인천 -11도, 수원 -13도, 대전 -11도, 광주 -7도, 춘천 -17도, 청주 -11도, 전주 -9도, 강릉 -8도, 대구 -10도, 부산 -7도, 마산·창원 -8도, 울릉·독도 -4도, 제주도 1도 등이다.

▲ 오후 예상 기온은 서울 -4도, 인천 -4도, 수원 -3도, 대전 -1도, 광주 1도, 춘천 -3도, 청주 -2도, 전주 0도, 강릉 0도, 대구 1도, 부산 3도, 마산·창원 3도, 울릉·독도 -1도, 제주도 4도 등이다.

미세먼지 농도 '좋음', 초미세먼지 농도 '좋음', 자외선 지수 '보통', 오존 지수 '보통' 단계를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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