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한익 기자
  • 입력 2020.12.30 17:45
(자료=네이버금융)
(자료=네이버금융)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30일 유가증권(코스피)·코스닥시장에서 박셀바이오, 하나기술, 신성델타테크, 석경에이티 등 4개 종목은 상한가를 기록했다. 코스피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종가 기준 8만원을 돌파하며 '8만전자' 시대를 열었다.

면역항암제 개발업체인 박셀바이오는 3만8600원(29.99%) 오른 16만7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박셀바이오는 전날에도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으며 25만7400원에 장을 마감했다. 무상증자 권리락일이 발생하며 기존의 절반 수준인 15만310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앞서 지난 14일 박셀바이오는 보통주 1주당 신주 1주를 배정하는 무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무상증자 신주 배정 권리가 없는 이날에도 급등했다. 신주배정 기준일은 내년 1월 4일이며 신주를 배정하기 위해서는 지난 29일까지 주식을 매수해야 했다. 박셀바이오의 신주는 오는 1월 22일 상장된다.

하나기술은 전날보다 3만1800원(30.00%) 뛴 13만7800원에 장을 끝냈다. 하나기술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2차전지의 형태(원형·각형·파우치형·반고체)와 상관없이 공정 전체(극판공정·조립공정·활성화공정·팩 공정)에 대한 장비 포트폴리오를 모두 보유한 회사다. 최준영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 기수주된 해외계약이 중국 약 1000억원, 유럽·북미 약 2000억원 수준인 것으로 파악된다"며 해외매출액이 내년에 큰 폭으로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한 바 있다.

신성델타테크는 전장 대비 2420원(29.58%) 상승한 1만6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자동차 부품, 에어컨 등을 제조하는 신성델타테크는 지난 23일 LG전자의 전기차 부품 시장 진출 소식에 상한가를 기록한 바 있다. 이날도 LG전자와 마그나의 합작법인 설립에 따라 수혜를 볼 것이라는 기대감에 급등한 것으로 풀이된다.

석경에이티는 전장보다 8750원(29.91%) 급등한 3만8000원에 장을 마쳤다. 스팩합병을 제외한 올해 마지막 신규 상장 기업인 석경에이티는 상장 첫날이던 지난 23일 ‘따상’에 성공한 바 있다. 이날 석경에이티는 최근 상장한 기업에 대한 관심이 커지며 동반 상승한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 2001년 설립된 석경에이티는 나노 소재 기술 전문 기업으로 바이오 헬스케어, 전자 분야에서 사용되는 나노 소재 등을 공급하고 있다.

이날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2700원(3.45%) 오른 8만1000원에 거래를 마감하며 종가 기준 사상 최초로 8만원을 넘어서며 '8만전자' 시대를 열었다. 지난 3월 4만2300원까지 하락했던 삼성전자는 9개월 여 만에 91%가량 상승했다. 아울러 삼성전자우는 1400원(1.94%) 상승한 7만3600원에, 삼성SDI는 전날 대비 2만7000원(4.49%) 상승한 62만8000원에, 삼성물산은 1500원(1.10%) 오른 13만8000원에 장을 마쳤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