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진혁 기자
  • 입력 2020.12.31 12:39
LG디스플레이가 'CES 2021'에서 선보이는 메트로 존에서 모델들이 투명 OLED를 이용해 LA공항에서 시내로 이동하는 노선도와 관광정보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제공=LG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가 'CES 2021'에서 선보이는 메트로 존에서 모델들이 투명 OLED를 이용해 LA공항에서 시내로 이동하는 노선도와 관광정보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제공=LG디스플레이)

[뉴스웍스=장진혁 기자] LG디스플레이는 내달 11일(미국 현지시간) 온라인으로 개최되는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1'에서 다양한 실생활에서 활용되는 투명 OLED를 공개한다.

세계에서 유일하게 투명 OLED를 양산 중인 LG디스플레이는 스마트홈, 메트로, 레스토랑 등 3개 투명 OLED 전시존을 통해 다양한 활용 장면을 선보일 예정이다.

스마트홈 존은 가정에서 침대와 투명 OLED를 결합한 스마트 베드를 선보이는데, 필요에 따라 투명 OLED가 침대 프레임 내부에서 다양한 화면비로 올라와 날씨정보를 확인하거나 TV 또는 영화를 시청할 수 있다. 투명 OLED가 내장된 침대프레임이 독립적으로 분리돼 집안 어디로나 자유롭게 이동이 가능하다.

메트로 존에선 높은 투명도의 투명 OLED가 지하철 객실 유리창을 대체해 승객이 바깥 풍경을 즐기면서 노선도나 지역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레스토랑 존은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시대에 필요한 콘셉트를 제안하며, 스시바와 동일한 환경을 연출해 손님과 요리사 사이 공간에 투명 OLED를 설치해 파티션 역할과 동시에 메뉴확인이 가능하고 주문 및 대기시간 중 스포츠 경기 시청 등이 자연스럽게 이뤄지는 환경을 보여준다.

LG디스플레이가 'CES 2021'에서 선보이는 레스토랑 존에서 모델이 투명 OLED를 이용해 메뉴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제공=LG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가 'CES 2021'에서 선보이는 레스토랑 존에서 모델이 투명 OLED를 이용해 메뉴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제공=LG디스플레이)

투명 OLED는 백라이트가 필요 없는 자발광 패널의 특성을 최대한 활용해 10%에 불과한 기존 투명 LCD 대비 40%의 투명도 구현을 통해 유리처럼 깨끗하면서도 선명한 화질 제공이 가능하다.

박종선 LG디스플레이 커머셜사업담당 전무는 "투명 OLED는 OLED의 장점을 극대화한 기술로 쇼핑몰, 건축 인테리어 및 자율주행차, 항공기 등 모빌리티 분야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기존 디스플레이 패러다임을 바꿀 수 있는 차세대 디스플레이로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