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20.12.31 14:26
이어도 기지 일출 모습 (사진제공=해양수산부)
이어도 기지 일출 모습 (사진제공=해양수산부)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국립해양조사원이 해양예보방송 ‘On바다해양방송’ 유튜브 채널을 통해 대한민국 최남단 이어도에서 해가 떠오르는 모습을 생중계한다.

이어도는 마라도 남서쪽 149㎞에 있는 수중 암초로 오래 전부터 천리 남쪽 바다 밖에 파도를 뚫고 꿈처럼 하얗게 솟는다는 이야기가 전해져 내려오는 신비의 섬으로 여겨져 왔다.

이어도에는 우리나라로 접근하는 태풍 등 해양, 기상현상을 감시하고 기후변화를 모니터링하기 위한 우리나라 최초의 무인해양과학기지가 설치돼 운영 중이다.

이어도의 새해 일출시간은 오전 7시 37분으로 예상된다.

부산의 해돋이 명소인 해운대보다는 약 5분 늦지만 강릉 경포, 정동진보다는 약 3분 빠르다. 해양조사원은 일출 전 오전 7시부터 ‘On바다해양방송’ 유튜브 채널을 통해 이어도 해돋이 광경을 실시간으로 공개하고 댓글을 통해 궁금한 사항은 실시간으로 묻고 답변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해양조사원 관계자는 “이어도가 앞으로 온라인 일출명소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코로나로 인해 신년 해돋이 나들이를 떠나기는 어렵지만 이번 생중계 방송으로 조금이나마 아쉬움을 달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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