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진혁 기자
  • 입력 2020.12.31 16:08
조명래 환경부 장관. (사진제공=환경부)
조명래 환경부 장관. (사진제공=환경부)

[뉴스웍스=장진혁 기자] 조명래 환경부 장관은 2021년 신년사를 통해 "우리 경제·사회의 탄소중립 대전환의 성패를 가르는 중요한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조 장관은 "지난 4년간 현 정부는 미세먼지 저감, 물관리일원화 등 기후·환경 정책의 대담한 전환을 추진해왔다"면서 "2020년은 그 성과가 점차 가시화되는 해였다"고 평가했다.

이어 "배출권거래제 등 온실가스 감축정책을 정상화한 결과, 2019년 온실가스 배출량이 처음으로 3.4% 감소했다.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도입 등 총력 대응체계를 구축해 국민이 체감하는 수준으로 미세먼지를 개선했다. 피해자 중심의 가습기살균제 피해구제 체계를 구축해 지원대상과 지원금액을 15배 이상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조 장관은 "여러분의 자녀가, 혹은 손주가 2050년의 대한민국에 살고 있을 것"이라며 "우리와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신년사 전문]

안녕하십니까. 환경부 장관 조명래입니다.

2021년 신축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풍요와 번영을 상징하는 "흰 소의 해"에, 여러분 모두 풍요로운 결실을 얻으시기를 기원합니다.

지난 2020년은 코로나19 팬더믹으로 전 세계가 유례없는 불안과 경기침체를 겪었던 한 해였습니다. 코로나19는 전 지구가 직면한 기후·환경위기와 경제·사회위기를 극명하게 보여줌으로써, 이를 극복하기 위한 근본적 전환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에, EU·일본에 이어 미국 바이든 대통령 당선자도 2050년 탄소중립을 선언하는 등 전 세계적으로 과감한 경제·사회 구조의 전환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지난 7월 그린뉴딜 종합계획을 발표하고 10월에는 2050년 탄소중립을 선언하였습니다.

국민 여러분, 지난 4년간 현 정부는 미세먼지 저감, 물관리일원화 등 기후·환경 정책의 대담한 전환을 추진해 왔습니다.

2020년은 그 성과가 점차 가시화되는 해였습니다. 배출권거래제 등 온실가스 감축정책을 정상화한 결과, 2019년 온실가스 배출량이 처음으로 3.4% 감소하였습니다.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도입 등 총력 대응체계를 구축하여 국민이 체감하는 수준으로 미세먼지를 개선시켰습니다. 피해자 중심의 가습기살균제 피해구제 체계를 구축하여 지원대상과 지원금액을 15배 이상 확대시켰습니다.

국민 여러분, 2021년은 우리 경제·사회의 탄소중립 대전환의 성패를 가르는 중요한 한 해가 될 것입니다. 여러분의 자녀가, 혹은 손주가 2050년의 대한민국에 살고 있을 것입니다. 우리와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위해 환경부는 국민과 함께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건강하고 행복한 새해 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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