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윤현성 기자
  • 입력 2020.12.31 16:41
1일 오전 날씨 예보. (사진제공=기상청)

[뉴스웍스=윤현성 기자] 새해 첫날은 매우 추운 아침으로 시작될 전망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북서쪽에서 유입된 찬 공기의 영향으로 일부 중부지방과 경북내륙에 한파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1일 아침기온이 경기내륙과 강원영서는 -15도 내외, 그밖의 중부지방과 경북북부내륙은 -10도 내외로 떨어지겠다.

이번 강추위는 1일 아침까지 이어지다가 낮에는 일시적으로 기온이 오르겠으나, 여전히 평년(아침 기온 -12~0도, 낮 기온 1~9도)보다 2~5도 낮은 기온이 10일 이후까지 장기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아침 최저기온은 -15~-1도, 낮 최고기온은 -2~6도가 되겠다.

아침 6시까지 제주도에는 서해상에서 해기차(대기하층 기온과 해수면 수온의 차이)에 의해 만들어진 구름대의 영향으로 눈이 오는 곳이 있겠고, 서해상에서 남동진하는 약한 기압골의 영향으로 1일 새벽(0시)부터 저녁(오후 6시) 사이 충남과 전북에 가끔 눈이 오는 곳이 있겠다.

예상 적설량(1일 오후 6시까지)은 ▲전라서해안, 제주도산지 3~8㎝ ▲충청도, 전라내륙, 제주도(산지 제외), 울릉도·독도 1~5㎝다.

전국(강원동해안 제외)이 대체로 흐리다가 오후에 맑아지겠고, 강원동해안은 내내 맑겠다.

강풍특보가 발효된 강원산지는 바람이 시속 50~75㎞(초속 14~21m)로 매우 강하게 불겠으니, 야외 선별진료소 등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해야겠다.

전국 대부분 지역이  중국 상해부근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으나, 충청도와 전라도는 서해상에서 남동진하는 약한 기압골의 영향을 받겠다.

오전 예상 기온은 서울 -8도, 인천 -8도, 수원 -9도, 대전 -7도, 광주 -4도, 춘천 -13도, 청주 -7도, 전주 -5도, 강릉 -6도, 대구 -6도, 부산 -4도, 마산·창원 -5도, 울릉·독도 -3도, 제주도 4도 등이다.

오후 예상 기온은 서울 -1도, 인천 -1도, 수원 0도, 대전 2도, 광주 4도, 춘천 0도, 청주 1도, 전주 3도, 강릉 3도, 대구 3도, 부산 5도, 마산·창원 4도, 울릉·독도 1도, 제주도 7도 등이다.

미세먼지 농도 '보통', 초미세먼지 농도 '보통', 자외선 지수 '보통', 오존 지수 '보통' 단계를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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