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윤현성 기자
  • 입력 2021.01.01 03:30
보리암에서의 경자년 첫 일출 장면. (사진제공=최영조 작가)
지난해 1월 1일 보리암에서의 경자년 첫 일출 장면. (사진제공=최영조 작가)

[뉴스웍스=윤현성 기자] 새해 첫날이 밝은 가운데 오늘 하루 종일 추운 날씨가 이어지겠다. 미세먼지는 보통 수준이나 아침까지는 전국이 대체로 흐릴 것으로 전망되며 새해 일출 관람 가능 여부는 불분명하다.

기상청에 따르면 평일부터 시작된 강추위가 1일 아침까지 이어지다가 낮부터 일시적으로 기온이 오르겠으나, 평년(아침 기온 -12~0도, 낮 기온 1~9도)보다 2~5도 낮은 기온이 10일 이후까지 장기간 이어질 전망이다. 

한파특보도 다시 발표 또는 강화될 가능성이 있으니 추위로 인한 면역력 저하 등 건강관리에 유의해야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15~-1도, 낮 최고기온은 -2~6도가 되겠다. 아침 기온이 경기내륙과 강원영서는 -15도 내외, 그 밖의 중부지방과 경북북부내륙은 -10도 내외로 떨어지겠고,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낮 기온도 영하권에 머물겠다.

북서쪽에서 유입된 찬 공기의 영향으로 일부 중부지방과 경북내륙에 한파특보가 발효된 상태다.

오전 6시까지는 서해상에서 해기차(대기하층 기온과 해수면 수온의 차이)에 의해 만들어진 구름대의 영향으로 제주도에 눈이 오는 곳이 있겠고, 서해상에서 남동진하는 약한 기압골의 영향으로 이날 새벽(0시)부터 저녁(오후 6시) 사이 충남과 전북에도 가끔 눈이 오는 곳이 있겠다.

예상 적설량(오후 6시까지)은 ▲전라서해안, 제주도산지 3~8㎝ ▲충청도, 전라내륙, 제주도(산지 제외), 울릉도·독도 1~5㎝다.

예상 강수량(오후 6시까지)은 ▲전라서해안, 제주도산지 5㎜ 내외 ▲충청도, 전라내륙, 경상서부내륙(31일 밤(24시)까지), 제주도(산지 제외), 울릉도·독도 5㎜ 미만이다.

전국(강원동해안 제외)이 대체로 흐리다가 오후에 맑아지겠고, 강원동해안은 내내 맑겠다. 눈이 내린 지역에서는 가시거리가 짧아지겠다. 또한 내린 눈이 쌓이거나 얼어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많겠고, 특히 터널의 경우 출입구 간의 기상상황이 달라질 수 있으니 차량 운행 시 차간 거리를 충분히 유지하고 감속 운행하여 추돌사고 등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유의해야겠다.

강풍특보가 발효된 강원산지는 1일까지 바람이 시속 50~75㎞(초속 14~21m)로 매우 강하게 불겠으니, 야외 선별진료소 등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주의를 기울여야겠다.

서해먼바다와 남해서부서쪽먼바다, 제주도해상, 동해먼바다는 1일까지 바람이 시속 50~75㎞(초속 14~21m)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2~5m로 매우 높게 일겠다.

전국 대부분 지역이  중국 상해부근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으나, 충청도와 전라도는 서해상에서 남동진하는 약한 기압골의 영향을 받겠다.

오전 예상 기온은 서울 -8도, 인천 -8도, 수원 -9도, 대전 -7도, 광주 -4도, 춘천 -13도, 청주 -7도, 전주 -5도, 강릉 -6도, 대구 -6도, 부산 -4도, 마산·창원 -5도, 울릉·독도 -3도, 제주도 4도 등이다.

오후 예상 기온은 서울 -1도, 인천 -1도, 수원 0도, 대전 2도, 광주 4도, 춘천 0도, 청주 1도, 전주 3도, 강릉 3도, 대구 3도, 부산 5도, 마산·창원 4도, 울릉·독도 1도, 제주도 7도 등이다.

미세먼지 농도 '보통', 초미세먼지 농도 '보통', 자외선 지수 '보통', 오존 지수 '보통' 단계를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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