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전다윗 기자
  • 입력 2021.01.01 12:16
김하성이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계약을 맺고 빅리그에 진출한다. (사진=김하성 인스타그램 캡처)
김하성이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계약을 맺고 빅리그에 진출한다. (사진=김하성 인스타그램 캡처)

[뉴스웍스=전다윗 기자] 키움 히어로즈의 내야수 김하성(26)이 메이저리그에 진출한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4+1년 계약을 맺었고, 옵션 실행 시 최대 3900만 달러(약 424억원)까지 받을 수 있다. 

김하성의 에이전시 에이스펙코퍼레이션은 1일 이러한 내용을 골자로 한 보도자료를 배포해 김하성의 이적 사실을 알렸다. 

김하성은 4년 동안 2800만 달러를 보장받는다. 성적에 따른 인센티브를 포함하면 3200만 달러를 받게 되며, 계약 기간 종료 후 상호옵션 실행 시 최대 3900만 달러까지 받을 수 있다. 

이번 계약으로 김하성은 역대 KBO 타자 포스팅 최고액을 갈아치우며 메이저리그에 진출하게 됐다. '

김하성의 원소속팀 키움 히어로즈는 이적료로 552만 5000달러(약 60억원)을 받게 될 전망이다. 

지난 2014년 넥센 히어로즈(현 키움 히어로즈)에 입단해 프로 생활을 시작한 김하성은 젊은 나이지만 KBO 대표 유격수로 이름을 날렸다. 최근 3년 연속 골든글러브를 수상하고, 지난해에는 커리어하이 시즌을 보냈다. 

계약 소식이 알려진 후 김하성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새해 첫날부터 계약 소식을 알릴 수 있게 돼 기분 좋다"며 "7년 동안 히어로즈에서 뛴 매 순간은 설레고 행복했던 시간이다. 히어로즈 프런트와 코칭스태프, 팀 동료들, 팬들에게 감사드린다"고 감사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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