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오영세 기자
  • 입력 2021.01.03 18:30

‘그린뉴딜 양평’·‘미래비전 7th 양평’ 주력…청운면 가현리에 ‘양평군 토종씨앗 거점단지’ 조성

정동균 양평군수가 민선7기 공약사업 이행평가 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양평군)
정동균 양평군수가 민선7기 공약사업 이행평가 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양평군)

[뉴스웍스=오영세 기자] 정동균 양평군수는 “2021년 신축년(辛丑年)은 민선7기 전반기 정책방향인 네트워킹과 후반기 정책방향인 그린뉴딜을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양평을 만들기위해 힘차게 뛰겠다”며 새해 시정 방향을 밝혔다.

양평군이 지금까지 한 번도 경험해 보지 못한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어려움 속에서도, 후반기 정책방향을 ‘자연, 사람, 도시가 함께하는 그린뉴딜 양평’으로 정하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새로운 도약을 시작한다.

정 군수는 “지난해는 ‘네트워킹 양평’을 통해 성장동력을 발굴하고 도시성장을 위한 변화의 기반을 마련하는 일에 주력했다”며 “2021년을 자연, 사람, 도시를 기반한 ‘그린뉴딜 양평’과 민선 7기 종합발전계획인 ‘미래비전 7th 양평’의 2-Track 정책으로 지속 가능한 양평을 만들어가고자 한다”며  밝혔다.

실제로 2020년 양평군은 각종 대외·공모에서 경기도 시장상권진흥원 양평군 이전 확정, 상권 르네상스사업 선정, 농어촌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선 등 73개, 250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했으며, 민선7기 들어 291개 사업, 1708억원에 달하는 역대 최대 국·도비 예산을 확보하며 괄목할 만한 성과를 일궜다.

민선7기 출범 2년 반을 넘긴 양평군의 공약사업은 6대 분야, 115개로, 12월말 기준으로 완료 66개, 정상 추진 38개, 일부추진 11개 등 78%의 이행률을 보이고 있다.

‘자연, 사람, 도시가 함께하는 그린뉴딜 양평’

양평이 포스트 코로나, 환경위기 등 급변하는 미래사회 속에서 양평형 그린뉴딜을 통해 새롭게 도약하려 한다. 한국판 뉴딜정책 추진으로 녹색산업 대규모 투자계획을 추진하고 있는 정부의 정책방향과 95%이상의 녹지공간, 안정적인 농업생산성, 공장 등 입지 규제 등으로 그린뉴딜의 최적지인 양평군은 그린뉴딜을 통해 군민의 행복하고 건강한 일상을 지켜나갈 수 있도록 새로운 도시 패러다임으로 전환한다.

이를 위해 ‘자연’, ‘사람’, ‘도시’의 3대 부분별 목표를 바탕으로 ‘강·산·들’, ‘복지·교육·안전’, ‘스마트·친환경·경제’ 등 9개 분야의 양평형 100대 뉴딜사업 추진계획을 수립했다.

정동균 양평군수가 토종씨앗연구회 창립총회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양평군)
정동균 양평군수가 토종씨앗연구회 창립총회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양평군)

첫 번째, ‘자연’은 대한민국 미래 100년 먹거리를 책임지기 위해 토종종자산업을 통한 토종종자 거점도시 양평을 만들 계획이다.

우리 식탁에서 토종종자 농산물은 점차 사라지고 외국 종자 농산물들이 그 빈자리를 채우며 지난 10년간 해외에 지급한 종자 로열티는 무려 1357억원에 달한다. 또 유전자변형농산물(GMO)가 범람하며 건강한 식탁이 위협받고 있는 실정에서 이러한 문제점 극복을 위해 선택한 것이 바로 ‘토종종자 산업화’다.

지난해 다져놓은 기반을 바탕으로 2021년부터 25년까지 5년간 12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양평 토종자원 클러스터 사업 프로젝트’를 전개해 나간다.

2021년도에는 청운면 가현리 3만4000㎡ 규모의 부지에 ‘양평군 토종씨앗 거점단지’를 조성해 스마트팜 단지, 일터, 그리고 쉼터가 하나되는 융복합 토종자원 거점지역을 확보할 예정이다. 이를 바탕으로 생산-가공-유통 시스템을 구축하고 토종농산물 브랜드 개발, 토종전문가 육성, 문화컨텐츠 개발 등을 통해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는 산업기반을 조성한다.

또 ‘양평 토종자원 보물창고’를 개설해 토종자원의 표준화 정립과 다양성을 확보, 양평을 넘어 대한민국 친환경농업을 새롭게 변화시켜 나갈 계획이다.

두 번째 ‘사람’은 군민과의 따뜻한 동행으로 사람중심의 도시 양평을 만들어간다.

양평군민의 행복한 일상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가치로 이를 위해 생애주기별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통해 누구 하나 소외된 사람 없이 모두를 위한 따뜻한 동행을 이어간다.

영유아를 위한 출산장려금 지원, 공공형 어린이집 활성화, 어린이를 위한 아동친화도시 인증, 다함께 돌봄센터 운영, 청소년을 위한 청소년 공간조성, 청소년 정책마켓 운영, 저소득층을 위한 위드(with) 코로나 사업, 찾아가는 희망배달마차 운영, 장애인을 위한 생활안정 지원 및 사회참여 확대, 어르신을 위한 양평형 지역사회통합돌봄 추진, 어르신 일자리 시니어클럽 설치 등을 통해 군민 모두가 행복해 질 수 있는 양평을 만든다는 것이다.

세 번째 ‘도시’는 다양한 도시‧사회문제를 예측‧대응하기 위해 양평 스마트도시를 건설한다.

개발 제한에 따른 청년 일자리 부족 문제나 정주환경, 초고령문제 등 양평은 다양한 도시‧사회적 문제들을 안고 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젊은 시장 특화 아이템을 발굴하고 경기도형 공공배달앱 ‘배달특급’을 도입해 지역상인과 청년에게 활기를 불어넣는다.

또 스마트시티 기술 상용화에 따른 저비용‧고효율 도시관리체계를 마련해 거점중심 네트워크형 도시개발, 스마트시티 기법 활용 도시 인프라 확충, 도시재생을 통한 도시관리계획 등을 추진해 군민에게는 도시환경 스마트화로 삶의 질 향상, 기업에게는 친환경 첨단산업단지 조성으로 지역경제 마중물 역할, 행정은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스마트도시 정책 방향성 제시를 통해 지속가능한 스마트도시 양평을 건설할 계획이다.

미래비전 7th 양평

‘미래비전 7th 양평’은 2020년초 완성된 양평군 민선 7기의 종합발전계획으로 ▲소통과 참여의 공정도시 ▲풍요롭고 활력있는 스마트 도시 ▲살기좋고 쾌적한 건강도시 ▲미래의 꿈과 희망을 약속하는 교육도시 ▲모두가 함께 누리는 행복복지도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문화예술, 관광도시를 6대 부문별 목표로 구성된다. 정 군수는 ‘그린뉴딜양평’과 함께 지속 가능한 양평을 달성해 나갈 방침이다.

소통과 참여의 공정도시를 위해 군민 군정참여 정례화 기반 마련, 지속 가능한 민관협치 활성화 등 주민참여 자치행정시스템 확대와 공약사업 및 미래비전 7th 양평 추진, 규제 합리화 및 적극 행정 추진 등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정동균 양평군수가 정세균 국무총리(사진 위)와 구윤철 기재부 제2차관(아래)을 방문해 서울~양평간 고속도로 조속 추진을 요청하고 있다. (사진제공=양평군)
정동균 양평군수가 정세균 국무총리(사진 위)와 구윤철 기재부 제2차관(아래)을 방문해 서울~양평간 고속도로 조속 추진을 요청하고 있다. (사진제공=양평군)

서울~양평간 고속도로, 양평~이천간 제2순환고속도로, 양근대교 4차로 확장 등 광역교통망 확충을 위한 굵직한 사업들은 양평 특유의 네트워킹을 통해 추진한다. 또 국수, 원덕역의 역세권 개발과 양근지구, 다문지구 등 각종 도시개발사업을 추진하고, 양평도서문화센터, 양평종합체육센터 등의 각종 공공시설물 건립을 통해 풍요롭고 활력있는 네트워크형 콤팩트시티를 조성해 나간다. 

살기좋고 쾌적한 건강도시를 위해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한 안심식당을 지정해 업소당 10만원 상당의 위생물품을 지원하고 비대면 건강원격코칭시스템을 도입, 화상상담을 통해 군민 건강을 관리한다. 또 유기동물 보호센터 증축과 가축질병 제로화를 위한 공동방재단을 운영하며, 공공하수처리시설의 지속적인 확충 및 노후상수관로 정밀조사를 추진해 건강하고 안전한 양평을 만들어간다는 계획이다.

미래의 꿈과 희망을 약속하는 교육도시를 위해 주민역량 강화를 위한 평생교육 기반을 구축해 평생학습 마을공동체 지원, 평생교육 지역활동가 양성, 평생학습 동아리 육성 및 지원 등으로 평생학습 공동체 확산과 함께 양평 어울림공동체를 추진한다. 또 혁신교육지구 시즌Ⅲ 추진과 청소년상담복지센터, 진로체험지원센터 운영 등으로 지역 미래를 위한 인재양성에도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읍·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역량강화 교육과 12개 전 읍‧면이 마을 자체적인 복지계획을 수립하고 복지사각지대 발굴을 위한 특화사업들을 추진하게 된다. 또 2023년 준공을 목표로 약 3만㎡ 규모의 군 최초 공설화장시설 건립을 추진하며, 노인복지관 이전 신축과 찾아가는 복지오락관·복지대학의 운영으로 모두가 함께 누리는 행복복지도시를 만들어간다.

더불어 양평문화재단이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해 문화시설의 운영·관리와 지역문화 정책개발 지원 및 사업 추진 등을 통해 고유한 문화적 자산을 활용한 도시브랜드를 창출해 나간다. 양평 미식관광을 시작하며 두물머리 인력거 운영, 버스킹 공연지원, 양강섬 부교 지역명소화 추진으로 지역밀착형 관광기반을 구축하고, 생활체육교실 운영과 스포츠강좌 이용권 사업, 5개의 신규 체육시설을 추가 확충해 스포츠 인프라를 확대할 예정이다.

정 군수는 “지금까지 네트워킹을 통해 다져놓은 기반을 바탕으로 신축년(辛丑年)에는 양평의 발전이 더욱 가속화 될 것”이라며 “코로나19로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상황이지만 ‘위기가 곧 기회’라는 말처럼 신축년을 ‘기회의 해’로 인식, 지속 가능한 양평으로 다지는 노력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민선 7기의 지난 2년은 군민의 뜻을 받들어 양평의 문제를 개선하는 시간이자 미래를 개척하는 시간이었고, 다가올 2년은 괄목할 만한 양평 발전을 실현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며, “2021년에도 군민과의 따뜻한 동행으로 바르고 공정한, 행복한 양평을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