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전현건 기자
  • 입력 2021.01.03 11:03

이재명 경기도지사, 20.3%…이낙연 민주당 대표 15%

이재명(왼쪽) 민주당 대선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24일 서울 종로구의 한 호텔에서 열린 '2021 중앙포럼'에서 만나 악수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윤석열 캠프)
이재명(왼쪽) 민주당 대선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사진제공=윤석열 캠프)

[뉴스웍스=전현건 기자] 윤석열 검찰총장이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지지율 30%를 넘어서며 경쟁구도를 보였던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이재명 경기도 지사를 제치고 오차범위를 벗어난 1위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일 나왔다.

여론조사전문회사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1~2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야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윤석열 검찰총장이 30.4%로 1위를 기록했다.

2위는 20.3%를 받은 이재명 경기도지사로 나타났다. 새해 첫날 전직 대통령 사면론을 제기한 이낙연 민주당 대표의 핵심 진보 지지층 일부를 흡수한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3위는 이낙연 민주당 대표로 15%를 받았다. 이 지사와 이 대표는 오차범위 안에서 2, 3위를 기록했다.

성향별로는 보수층과 중도층에서 윤석열 총장을 선호한다는 응답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진보층에서는 이 지사가 38.1%로 가장 많은 지지를 받으며, 20.2%를 얻은 이 대표를 크게 앞질렀다.

지지 정당별로는 국민의힘 지지층의 절반 이상이 윤석열 총장을 지지했고,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이재명 지사를 지지한다는 응답이 절반에 육박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응답률은 5.2%.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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