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전현건 기자
  • 입력 2021.01.03 18:01

전국 교정시설 확진자 1108명…교정시설에 격리 수용된 확진 수용자 총 987명

이명박 구속 수감 서울 동부구치소 <사진=교정본부 홈페이지 캡처>
서울 동부구치소. (사진=교정본부 홈페이지 캡처)

[뉴스웍스=전현건 기자] 서울동부구치소(이하 동부구치소)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가 1000명을 돌파했다. 지난해 11월 27일 직원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뒤 1개월여 만이다.

법무부와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기준 전국 교정시설의 코로나 확진 인원은 전날보다 126명 늘어 1108명을 기록했다. 출소자를 포함한 수용자가 1068명이고 구치소 직원이 40명이다.

대규모 집단감염이 진행 중인 동부구치소에서는 수용자 121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전날 동부구치소는 수용자 1122명을 대상으로 5차 전수조사를 했으며, 이 중 7명은 아직 판정 결과가 나오지 않았다.

또 강원북부교도소의 수용자·직원 전수조사 결과, 수용자 4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 4명은 모두 동부구치소에서 음성 판정을 받아 강원북부교도소로 이송된 수용자들이다.

이로써 동부구치소 관련 누적 확진자 수는 1062명을 기록했다. 수용자(출소자 포함)가 1040명, 직원이 22명이다.

여기에 법무부가 집계하지 않는 동부구치소 관련자의 가족과 지인 등 21명을 더하면 동부구치소 관련 확진자는 총 1083명이다. 법무부 집계는 수용자나 직원만 포함하고 그 가족이나 지인 등은 제외하므로 방역당국의 집계보다는 적다.

확진 판정을 받았지만, 아직 교정시설에 격리 수용된 수용자는 총 987명이다. 동부구치소가 608명으로 가장 많고 경북북부2교도소 342명, 광주교도소 19명, 서울남부교도소 13명, 강원북부교도소 4명, 서울구치소 1명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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