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윤현성 기자
  • 입력 2021.01.04 10:15
4일 0시 기준 '국내 신고 및 검사 현황' (표제공=질병관리청)

[뉴스웍스=윤현성 기자]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020명 발생하며 사흘 만에 1000명대로 돌아왔다. 국내 발생은 985명, 해외유입 사례는 35명으로 집계됐다.

4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6만4264명이며, 이들 중 4만5240명은 격리해제됐고 981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위중증 환자는 351명이다. 신규 확진자는 1020명, 격리해제는 733명 늘었으며 격리 중인 환자는 4일 0시 기준 1만8043명으로 전날보다 268명 증가했다.

신규 확진자 1020명 가운데 지역 감염 사례는 985건으로 서울(324명), 부산(34명), 대구(29명), 인천(101명), 광주(74명), 대전(6명), 울산(5명), 경기(260명), 강원(28명), 충북(23명), 충남(22명), 전북(9명), 전남(3명), 경북(25명), 경남(33명), 제주(9명) 등에서 발생했다.

4일 0시 기준 '국내 발생 확진자 현황', '해외유입 확진자 현황', '확진자 관리 현황' (표제공=질병관리청)

전날 600명대로 급감했던 신규 확진자가 연휴가 끝나자마자 1000명대를 기록했다. 연휴 기간 검사자 수가 3만명대 수준이었고 오히려 전날보다 2000여명이 줄었으나, 확진자 수가 눈에 띄게 증가한 것도 우려할 점이다.

3일에는 검사자 수 3만8040명에 확진자 657명으로 양성률이 1.72%였으나, 4일은 검사자 수 3만5770명 중 1020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양성률 2.85%로 집계됐다.

지난 29일부터 최근 일주일간 일일 확진자는 1046 → 1050 → 967 → 1029 → 824 → 657 → 1020명이다. 한 주간 확진자만 총 6593명, 일평균 확진자는 약 942명이다.

지역 감염 확진자 수는 985명으로, 685명의 수도권 발생자가 전체의 69.5%를 차지하고 있다. 수도권에서는 지역 발생 신규 확진자가 모두 세 자리를 기록했다.

비수도권에서는 신규 확진자가 광주가 74명으로 가장 많았고, 부산·대구·강원·충북·충남·경북·경남에서도 지역 감염 확진자가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최근 일주일간 지역 감염 사례는 1030 → 1025 → 940 → 1004 → 788 → 641 → 985건으로 총 6413명이 발생했으며 일평균 약 916명이 지역 감염으로 확진됐다.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 효과가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한 지 얼마 지나지 않은 상황에서 다시 확진자가 급증하는 모양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은 지난달 31일 브리핑에서 "거리두기를 통해 효과가 조금 느리지만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한다"며 "보통 거리두기가 최고조 효과를 나타내려면 열흘에서 2주 정도 뒤를 봐야 하는데 연말연시 방역 대책은 시행된 지 이제 일주일을 좀 넘었다. 효과가 더 나타나서 이 정체되고 있는 확산 추이가 더 꺾이는, 다시 말해 환자 증가가 감소하는 쪽으로 전환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한 바 있다.

해외 유입 확진자는 35명이 확인됐다. 국내 입국 검역과정에서 확진된 11명을 포함해 총 35건의 해외유입 확진 사례가 발생했다. 지역별로는 서울(5건), 부산(3건), 인천(2건), 경기(8건), 충남(1건), 전북(4건), 제주(1건)에서 확진자가 추가됐다. 국내 누적 해외유입 확진자는 5497명이다.

4일 0시 기준 '지역별 격리중·격리해제·사망자 현황' (표제공=질병관리청)

서울에서 4명, 부산·대구·울산·충남에서 1명, 경기에서 6명, 강원에서 2명, 전북에서 3명이 숨지면서 누적 사망자는 981명으로 늘었다. 지역별 누적 사망자는 서울 193명, 부산 58명, 대구 203명, 인천 30명, 광주 7명, 대전 7명, 울산 30명, 세종 1명, 경기 292명, 강원 17명, 충북 28명, 충남 25명, 전북 16명, 전남 5명, 경북 62명, 경남 5명이다. 검역 과정에서도 2명이 사망했다. 치명률은 1.53%다.

4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은 사람은 총 437만6608명으로 전날보다 3만5770명 늘었으며 이들 중 412만1612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사람은 모두 19만732명으로 전날보다 4260명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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