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선영 기자
  • 입력 2021.01.04 11:41
애로부부 (사진=채널A)

[뉴스웍스=이선영 기자] 브레이크 없는 열정을 가진 64세 남편 김창준과 그를 30년간 내조해 온 아내 차수은 부부에 대한 이목이 쏠리고 있다.

최근 방송된 19금 부부 토크쇼 '다시 뜨거워지고 싶은 애로부부-속터뷰'에서는 코너 사상 최고령 부부인 64세 개그맨 남편 김창준과 10살 연하의 아내 차수은이 등장해 놀라운 침실 토크로 MC들의 충격을 자아냈다.

차수은은 "남편은 나이가 들수록 성욕이 더 강해진다"며 “일주일이 마지노선 같은데, 저는 감당이 안 돼서 병원 가서 상담 받자고도 했다”고 고민을 밝혔지만, 김창준은 “내가 마른 장작이라면 아내는 항상 축 처진 젖은 낙엽 같다”라며 입담을 과시했다.

차수은이 "주방에서 설거지 하는데도 와서 막 끌어안는다"고 말하자 김창준은 "젊어서는 그냥 혈기만 왕성했는데, 30년 넘게 결혼생활 하면서 이제는 성관계의 재미를 아니까 더 하고 싶은 것이다"라며 당당히 답했다.

이에 MC 이용진은 “남자들이 나이 들면 꺾인다고 했는데...”라며 말을 잇지 못했고, 양재진은 “저 분은 예외가 맞다. ‘32시간마다 요구’ 하는 조지환 씨를 제외하면 최강자”라며 놀라워했다.

하지만 60kg까지 갔던 몸무게가 43kg까지 빠지는 고생 속에서도 보양식을 먹으며 남편에게 최대한 맞춰주려고 했다는 아내 차수은의 고백에 MC들은 "남편의 넘치는 성욕보다, 아내 분의 배려가 눈에 띈다”며 고개를 끄덕였다. 차수은은 “딸이 성인용품점에 다녀왔다고 해서 나를 대체할 물건을 사 줄 수는 없나 고민도 해 봤다"고 솔직히 고백했고, 이용진은 “제가 꿈꾸는, 자유로운 가정 분위기다”라며 부러워하기도 했다.

이어 차수은은 "최근 막내딸이 '비혼 선언'을 했다"며 "내 결혼생활이 너무 희생 같았나 싶다"고 말하자 김창준은 만감이 교차하는 표정을 짓기도 했다.

양재진은 “남편의 불꽃 같은 성욕보다, 30년간 남편에게 최대한 맞춰 준 아내 분이 눈에 띈다”며 공감했다. 최화정 또한 “30년차 부부인데 따뜻한 저 가정의 분위기 전체가 정말 사랑스런 가족의 그림”이라며 “오랜만에 결혼의 달콤함이 느껴졌다”고 흐뭇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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