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원성훈 기자
  • 입력 2021.01.04 14:21

"3차 재난지원금, 설 이전에 대부분 지급…그 다음도 상황 지켜보며 신속·유연하게 대처"

지난 1월 1일 이낙연(앞줄 오른쪽) 민주당 대표와 김태년(앞줄 왼쪽) 원내대표가 국립현충원에 방문해 참배하고 있다. (사진=더불어민주당 홈페이지 캡처)
지난 1월 1일 이낙연(앞줄 오른쪽) 민주당 대표와 김태년(앞줄 왼쪽) 원내대표가 국립현충원에 방문해 참배하고 있다. (사진=더불어민주당 홈페이지 캡처)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이낙연 민주당 대표는 4일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새해 첫 주가 3차 확산의 기세가 이어지느냐 꺾이느냐를 가를 중대기로다. 방역에 모두 동참하자"고 역설했다.

이어 "코로나 장기화로 덜 가진 사람, 더 낮은 곳에 있는 국민들이 생존을 위협받고 계시다"며 "민생과 경제의 회복에 우리당이 전력을 쏟을 것"이라고 약속했다.  

특히 "우선 내주부터 지급되는 3차 재난지원금 9조 3000억이 설 이전에 대부분 지급되도록 하겠다"며 "그 다음도 상황을 면밀히 지켜보며 신속하고 유연하게 대처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 대표는 또 "코로나19 여파에도 지난해 12월 수출이 전년 같은 달보다 12.6% 증가했다"며 "12월 수출액 가운데에서는 사상 최고액이고 월별 기준으로도 역대 6위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해 1월부터 10월까지 수출증가율 또한 우리가 홍콩, 중국, 네덜란드에 이어 세계에서 4번째로 높다"며 "글로벌 교역 감소와 주요국들의 경기부진 상황에서 어렵게 일군 쾌거가 아닐 수 없다"고 평가했다. 

계속해서 "노동자와 기업인들께 감사를 드린다"며 "한국무역협회는 올해 수출이 작년 대비 6%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경기회복의 척도 가운데 하나인 주가도 코스피 3000을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그러한 전망들이 모두 현실이 될 수 있도록 희망의 불씨를 살리고 키워나가야겠다"고 격려했다.

특히 "혁신성장, 신산업 육성을 위한 경제입법, 기업의 새로운 활력과 지원 근거를 마련하는 한국판 뉴딜 관련 입법도 2월 국회까지는 처리해야겠다"며 "이번 주 국회에서는 중대재해법, 생활물류법, 4·3특별법, 아시아문화중심도시법 등을 처리하도록 최선을 다해야겠다"고 피력했다.

김태년 원내대표는 "무엇보다 1/4분기에는 방역과 민생회복에 집중하겠다"며 "이와 함께 3차 확산으로 큰 피해를 겪고 있는 자영업자, 소상공인, 취약계층을 위한 긴급피해지원금도 신속히 집행하도록 하겠다"고 선언했다.

그러면서 "6일 소상공인 버팀목자금과 긴급고용안정지원금 사업공고가 시작되고 빠르면 다음 주부터 집행이 이루어질 예정"이라며 "지난해 두 차례 지원금을 지급했던 만큼 3차 지원금은 보다 신속하게 지급이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정부는 올해 558조 원의 예산 중 상반기에 예산의 63%를 조기집행하고 495조 원의 정책금융을 공급할 계획"이라며 "더불어민주당은 정부 정책이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집행되도록 점검하고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이 빈틈없이 이루어지도록 철저하게 챙기겠다는 말씀을 다시 드린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야당 지도부도 국민께 약속드린 대로 중대재해법을 이번 주에 처리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나서주시기를 바란다"며 "필수노동자 보호의 첫 걸음이 될 생활물류법도 택배노동자들의 열악한 노동환경 개선을 위해 입법이 시급하다. 국토위를 통과한 만큼 이번 본회의에서 처리했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또한 "1월 8일 본회의에서 중대재해법, 생활물류법 등 시급한 민생경제 법안을 처리하는 것으로 올해 국회가 시작되기를 기대한다"고 말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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