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만수 기자
  • 입력 2021.01.04 16:47

신년 기자회견…시민행복, 경제활력, 도시환경 3대 분야 18개 핵심 추진과제에 역량 집중

이강덕 포항시장이 4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2020년 주요성과 및 2021년 시정운영방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제공=포항시)
이강덕 포항시장이 4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2020년 주요성과 및 2021년 시정운영방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제공=포항시)

[뉴스웍스=최만수 기자] 이강덕 포항시장이 4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통해 ‘2020년 주요성과 및 2021년 시정운영방향’에 대해 설명하고 현재의 엄중한 상황과 위기를 지속가능한 도시로의 도약의 기회로 만들겠다는 새해 각오를 밝혔다.

이 시장은 코로나와 지역경제 위기 등 대내외적 위기와 변화에 신속하고 유연하게 대응하고, 그린웨이를 중심으로 일상의 변화와 함께 철강을 넘어 이차전지, 바이오·헬스, 친환경 에너지 등 미래신산업과 해양문화관광·물류산업으로의 대전환을 통해 대한민국 리더이자 환동해권 글로벌 도시로 도약하겠다는 의지를 담은 2021년 시정운영 슬로건인 '삶과 도시의 대전환'을 발표했다.

이를 위해 ▲시민행복 ▲경제활력 ▲도시환경을 위해 3대 분야 18개 추진과제 전략 시행에 시정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시민행복을 위해 시민의 생명과 재산보호를 최우선으로 방역과 경제가 공존하고 안전·안심·편함의 머물고 싶은 도시로 만들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선제적·대대적·공격적 검사 확대로 코로나19를 차단하고 이상기후·재난·재해 사전 예방에 만전을 기하며, 피해구제지원금 지급, 흥해특별도시재생사업 추진 등 실질적인 피해구제와 촉발지진 진상규명 등 후속과제 해결에 나선다.

또한 우수 인재 포항유입 유도 및 전문인력 양성, 4차산업혁명에 따른 신정장동력 확보 및 기업유치, 산업구조 다양화 등을 통해 일자리를 창출해 50만 붕괴 위기 경고등이 켜진 인구늘리기에 집중한다.

아울러 철강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배터리 리사이클링 생태계 조성, 이차전지 관련 기업 유치를 통한 차세대 배터리 산업 선점, 세포막단백질연구소·그린백신실증지원센터·지식산업센터 등 연구인프라 확충에 심혈을 쏟는다.

이와 함께 바이오기업 유치를 통한 바이오·헬스산업 생태계 조성, 연구중심의 의과대학·스마트병원 유치와 중소벤처기업 육성 및 역량강화, 수소연료전지 발전 클러스터 조성으로 디지털과 수소연료전지사업 경쟁력 확보에 박차를 가한다.

포항의 가장 중요한 자산인 바다와 강을 활용해 해양문화관광·물류산업 육성에 매진하고, 환호공원 특급호텔유치 및 클라우드 조형물·해상케이블카 설치를 통한 환호공원 관광명소화, 환동해해양복합전시센터 건립, 영일만항 환동해 관광·물류 중심항만 육성, 동해안대교(영일만횡단구간) 건설 등을 역점적으로 추진한다.

깨끗한 공기, 푸른 도심을 위해 6.6km인 포항 철길숲을 효자에서 유강까지 2.7km 연장해 형산강의 상생인도교와 연결하고 포스코대로 등 숲길 보행로를 점진적으로 확장한다.

장기에서부터 호미곶까지 영일만 남파랑길을 2022년까지 조성해 해안둘레길(112km)을 완성할 계획이다.

지난해 11월 착공한 학산천 생태하천 복원사업을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양학천∙칠성천∙두호천 복원을 추진해 도시의 생명력을 회복하고 중앙동, 송도동, 신흥동 일원의 도시재생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이강덕 시장은 “전례 없는 코로나19 대유행과 지역경제 위기 등 국내외로 어려운 여건이 지속되고 있다”며 “올해는 비상시정, 혁신시정 운영으로 대내외적 위기를 극복하고, 위드(With) 코로나와 뉴노멀(New normal) 시대를 맞아 산업구조와 도시환경 전환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시민들의 행복한 삶을 보장해 지속가능한 도시로 도약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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