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한익 기자
  • 입력 2021.01.04 18:19
(자료=네이버금융)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4일 유가증권(코스피)·코스닥시장에서 현대위아, SK이노베이션우, 녹십자홀딩스2우, SH에너지화학, 대원전선, 경인전자, 대원전선우, 박셀바이오, 녹십자랩셀, 압타바이오, SNK, 퀀타매트릭스, 오킨스전자, 모아텍, 인포뱅크, 현우산업, 풍강 등 17개 종목은 상한가를 기록했다. 

현대차그룹 부품 계열사인 현대위아는 전거래일 대비 1만6000원(29.91%) 오른 6만9500원에 장을 마쳤다. 현대차의 전기차 ‘아이오닉5’의 조기 출시 기대감에 상승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재일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달 31일 보고서를 통해 “현대차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 기반 첫 신차인 아이오닉 5가 2021년 2월 중 공개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아이오닉 5 조기 출시가 예상되는 이유는 해외에서 사전 예약을 받기 시작했기 때문으로, 현대차 오스트리아 법인에서도 얼마 전 150대 한정으로 사전 계약 페이지를 오픈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현대차는 지난해 12월 전기차, 자율주행, 도심항공모빌리티(UAM), 연료전지 등 핵심 미래 사업 전략과 혁신적 모빌리티 솔루션 제공, 수소 생태계 이니셔티브를 위한 '2025 전략'을 발표한 바 있다.

SK이노베이션우는 전거래일보다 4만1000원(29.93%) 뛴 17만8000원에 거래를 끝냈다. 현대차의 E-GMP에 적용될 2차전지 납품사로 SK이노베이션이 삼성SDI와 함께 최종 선정됐다는 소식에 상한가를 기록한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SDI도 이날 4만3000원(6.85%) 오른 67만1000원에 거래를 끝냈다.

녹십자홀딩스2우는 전장 대비 3만8000원(29.92%) 상승한 16만5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녹십자가 미국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을 위탁생산한다는 설에 상한가를 기록한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달 31일 한 매체는 모더나가 GC녹십자를 국내 위탁생산 국내 파트너로 선택했다고 보도했다. 다만 녹십자 측은 “확인해 줄 수 있는 사안이 아니다”라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녹십자랩셀은 전거래일 대비 2만7600원(29.97%) 오른 11만9700원에 장을 마감했다.

대원전선은 전거래일 대비 320원(29.63%) 오른 1400원에 장을 끝냈다. 회사가 전기차용 전선사업을 확장하고 있다는 소식에 급등한 것으로 풀이된다. 서명환 대원전선그룹 회장은 지난달 30일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차량용 전선 생산 능력을 기존 대비 30% 확충했다. 또 전기차에 들어가는 전선이 기존 자동차에 비해 30~40% 가량 더 많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대원전선은 현대기아차를 비롯한 국내 완성차업체에 차량용 전선을 공급하고 있다. 대원전선우는 전거래일보다 765원(29.88%) 뛴 3325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압타바이오는 전거래일보다 1만5200원(29.92%) 뛴 6만6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코로나19 치료제 임상 2상 시험계획을 신청했다는 소식에 급등한 것으로 풀이된다. 회사는 지난달 31일 미 FDA에 코로나19 치료제 ‘APX-115’ 2상 임상시험계획(IND)을 신청했다고 공시한 바 있다.

항암치료제를 개발하는 박셀바이오는 전장보다 5만100원(29.95%) 급등한 21만7400원에 거래를 끝냈고 킹오브파이터즈, 사무라이쇼다운, 메탈슬러그 등 200여종의 오락실 게임 지식재산권(IP)을 보유한 SNK는 전장 대비 6750(29.80%) 상승한 2만9400원에 장을 끝냈다. 미생물진단 기술 기반 체외진단 전문 기업 퀀타매트릭스은 전장보다 6700원(29.91%) 급등한 2만9100원에 거래를 마감했지만 주가 급등에 영향을 줄 별도 요인은 확인되지 않고 있다.

SH에너지화학은 전장보다 250원(29.94%) 급등한 1085원, 경인전자는 전장 대비 7500원(29.94%) 상승한 3만2550원, 오킨스전자는 전거래일 대비 7850원(29.85%) 오른 3만4150원, 모아텍은 전거래일보다 2820원(29.75%) 뛴 1만2300원, 인포뱅크는 전장 대비 3300원(29.60%) 상승한 1만4450원, 현우산업는 전장보다 1065원(29.87%) 급등한 4630원, 풍강은 전거래일 대비 990원(30.00%) 오른 4290원에 장을 끝냈지만 별다른 급등 요인은 알려지지 않았다.

한편, 새해 첫 거래일인 이날 코스피는 사상 최고치인 2944.45로, 코스닥은 977.62로 장을 마감했다.

국민은행 딜링룸. (사진제공=KB국민은행)
새해 첫 거래일인 4일 코스피는 사상 최고치인 2944.45로 마감했다. 국민은행 딜링룸. (사진제공=KB국민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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