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조영교 기자
  • 입력 2021.01.04 17:10

"꼰대 아니고 괜찮은 사람"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4일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서울시장 출마 지지 의사를 밝혔다. (사진=임종석 페이스북 캡처)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4일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서울시장 출마 지지 의사를 밝혔다. (사진=임종석 페이스북 캡처)

[뉴스웍스=조영교 기자]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현 남북경제문화협력재단 이사장)이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한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지지하며 사실상 서울시장 출마설에 선을 그었다. 

임 이사장은 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저는 우상호 형에게 아주 적극적으로 서울시장 출마를 권유했다"며 "제게도 시장 출마를 얘기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그때마다 '제 마음 다 실어서 우상호 의원님을 지지한다'고 말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1987년 6월 항쟁, 그 한가운데 우상호가 있었고, 2016년 전대미문의 대통령 탄핵 그 중심에도 우상호 원내대표가 있었다"며 우 의원을 추켜세웠다. 

그는 "서울은 참 복잡한 도시라 4번 타자가 아닌 NC를 우승으로 이끈 감독의 리더십, 유명 바이올리니스트의 천재성이 아닌 오케스트라를 지휘해내는 능력이 요구된다"며 "준비가 넘치게 되어있는 우상호 형에게 신축년 흰소의 신성한 축복이 가득하길 소망한다"고 전했다.

임 이사장은 "그런데 왜 지지도가 안 오르는 걸까요? 우상호 꼰대 아니고 괜찮은 사람인데..."라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달 25일 임 이사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대통령을 위해 할 일 찾겠다"고 밝히며 보궐선거, 대선출마 가능성 등이 거론됐다. 2016년 총선때도 서울시장 출마설이 돈 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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