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선영 기자
  • 입력 2021.01.05 10:41
김현중 (사진=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캡처)

[뉴스웍스=이선영 기자] 여자친구 폭행 및 음주운전 논란으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켰던 가수 겸 배우 김현중이 방송 복귀 심경을 전하며 이목이 쏠리고 있다.

5일 김현중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오랜만에 방송에 출연 하게돼서 많이 부담도 됐고, 걱정도 했지만 그간 느꼈던 감정들이나 고민, 저의 근황도 이야기 할 수 있어서 좋았다"고 밝혔다. 

그는 "무엇보다 제가 당황하지 않고, 차분하게 촬영할 수 있도록 이끌어주신 두 MC분들께 이 자리를 빌려 감사인사를 전한다"며 "15분이란 짧다면 짧은 시간에 제 모든 속마음을 표현하고, 보여드릴 수는 없었지만 이야기 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다"고 전했다.

이어 "여러분들의 말씀이 앞으로 제가 살아가는데 밑거름이라 생각하고, 좀 더 밝고 따뜻하게 지내겠다"고 다짐했다. 

전날인 4일 김현중은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 출연해 여자 친구 폭행 및 음주운전 논란 이후 느꼈던 감정을 고백했다.

그는 "제가 잘했다고 볼 순 없지만 매일 자책하면서 일주일에 한 번씩 사람들이 나를 비난하는 꿈을 꾼다"면서 "어디에서든 낯선 사람을 만나면 '저 사람이 날 비난할 것 같다'는 생각에 위축 된다"고 털어놨다. 

또 "연예계 동료들에게도 연락 할 수 없었다. 내 자체가 피해가 될 거 같았다. 나랑 친해져서 좋을 게 없단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에 서장훈은 김현중에게 "더 마음을 내려놓고 네가 좋아하는 걸 하면서 과거만큼의 인기가 아니더라도 만족한다면 위축되는 게 덜 할 수 있다. 진정성을 갖고 노력하라"고 충고했다.

이수근은 "악플이든 뭐든 충고로 받아들여라. 구설수는 나로 인해 생기는 것. 결자해지 해야 한다. 마음 크게 먹고 부딪혀 보고, 평가는 대중들에게 맡겨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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