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문병도 기자
  • 입력 2021.01.05 11:41
임철호 항우연 원장 (사진제공=항우연)

친애하는 항우연 임직원 여러분!

올해에도 대한민국 항공우주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할 위대한 도전들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우리는 더욱 비상한 각오로, 새해를 맞이해야 합니다.

항공 분야에서는, 국내 유무인 항공기술 개발의 선도적 역할을 수행하면서 다가올 도심 항공 모빌리티(UAM) 시대에 대비한 1인승 개인항공기 등 미래형 신개념 유무인 비행체 핵심기술 개발 역량 축적에 주력할 계획입니다.

또한 성층권 태양광 무인기 장기체공 비행시험을 계속적으로 수행하는 동시에 성층권 무인기 기술 제고 방안을 구체화할 예정입니다.

지난해 출범한 무인이동체 원천기술개발사업단도 도전적이고 혁신적인 차세대 기술을 개발하고, 다양한 형태의 육상, 해양, 공중의 무인이동체 임무 성능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위성 분야의 발걸음도 더 분주해집니다. 다목적실용위성 6호 비행모델 환경시험을 비롯해 7호의 비행모델 개발, 7A호의 시스템 상세설계, EO/IR 위성의 비행모델 조립시험이 동시 진행됩니다.

정지궤도 공공복합통신위성 개발사업도 본격적으로 착수할 예정입니다. 특히, 차세대중형위성 1호의 경우 발사준비 작업을 차질 없이 수행하여 오는 3월 예정된 발사를 성공적으로 완수하도록 하겠습니다.

발사체 분야에서도 새로운 역사를 쓰게 됩니다. 누리호 성능검증을 위한 본발사가 다가오면서 발사체 개발에 대한 국민적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누리호의 성공적인 발사를 위해 역량을 집중할 것입니다.

최종 발사까지 넘어야 할 관문들이 아직 남아있지만, 그동안 터득한 기술검증과 열정, 그리고 뚜렷한 의지로 나아간다면 발사체 자력 개발에 반드시 성공할 것입니다.

무엇보다도 누리호 후속사업인 한국형발사체 고도화 사업이 2022년부터 계획대로 착수될 수 있도록 예비타당성 통과에 만전을 기하겠습니다.

발사체 분야의 미래 준비를 위해서는 1톤급 연소기 연소시험을 지속적으로 수행하는 한편, 소형발사체 시스템의 예비 설계를 구체화할 계획입니다.

나로우주센터도 성공적인 누리호 발사를 위해 발사 시 시설 운용에 차질이 없도록 철저히 준비할 예정입니다.

달 탐사 사업단은 한국형 달 궤도선의 본격적인 총조립 시험에 박차를 가할 것입니다. 전이궤적 설계와 심우주 지상국 개발에도 주력하여 2022년 예정된 달 궤도선 발사를 위한 준비에 차질이 없도록 할 예정입니다.

미래 항공우주 핵심 기술을 선도할 미래기술연구소의 발걸음도 빨라질 것입니다.

랑데부/도킹 기술 검증용 위성의 비행모델을 조립해 우주환경시험을 수행하고, 달 착륙 핵심 기술 개발 1단계 주요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또 우주비행기 열보호 시스템의 성능시험, 3D 프린팅 기술을 이용한 발사체 엔진 부품 제작, 인공지능 기반의 드론 자율비행시스템 개발 등 미래 항공우주 핵심 기술 개발에 주력할 것입니다.

위성항법사업부는, 한국형 위성항법시스템(KPS) 개발 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를 최종 통과하여 2022년부터 계획대로 착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한국형 위성항법보강시스템(KASS) 개발 사업도 정지궤도위성과의 연결시험 검증을 통해 서비스 준비에 본격 돌입할 것입니다.

국가위성정보활용지원센터는 천리안 2B호 해양탑재체와 환경탑재체의 정상 운영을 통해 대국민 위성 서비스를 확대하고, 다목적실용위성 6호와 7호, 차세대중형위성 1호와 2호의 지상시스템도 차질 없이 개발·구축할 예정입니다.

2021년에도 연구지원분야는 더 많은 도전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경영지원본부는 비대면 등 새로운 근무 환경을 안정적으로 지원하는 동시에, 코로나 19 예방활동을 지속하겠습니다.

2021년 처음 시행되는 ‘공공기관 안전활동수준평가’ 통해 연구원의 안전관리수준을 한단계 격상시키고, 차세대 통합행정 정보시스템 본 개발사업을 착수하여 소통·공유·협업을 핵심가치로 하는 업무혁신 기반을 마련하겠습니다.

위성항법기술을 활용한 항우연 제2호 연구소기업인 인투스페이스를 설립하여, 연구원이 보유하고 있는 기술의이전 및 확산에도 진력할 것입니다.

대내외적으로 많은 변화가 예상되는 2021년에도 항우연의 모든 구성원은 각자의 맡은 바 임무를 달성하기 위해 흔들림 없이 전진하는 저력을 발휘해주시리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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