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원성훈 기자
  • 입력 2021.01.05 16:20

주호영 "7일 오후 2시부터 국무총리·장관들 상대로 방역 실패·백신 접종 계획 따져 물을 것"

주호영(왼쪽 세 번째)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이종배(왼쪽 네 번째) 정책위의장을 비롯한 원내대표단이 5일 국회 원내대표실에서 법사위원들과 간담회를 갖고 의견을 나누고 있다. (사진=국민의힘 홈페이지 캡처)
주호영(왼쪽 세 번째)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이종배(왼쪽 네 번째) 정책위의장을 비롯한 원내대표단이 5일 국회 원내대표실에서 법사위원들과 간담회를 갖고 의견을 나누고 있다. (사진=국민의힘 홈페이지 캡처)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국민의힘 지도부는 5일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2차 온택트 정책 워크숍'에서 '4·7 재보궐선거' 필승을 다짐했다.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앞으로 3개월이 지나면 4·7 재보궐선거가 열린다. 이번 보궐선거야말로 지난 4년 간의 문재인 정부에 대한 총평을 하는 선거가 아닌가 생각한다"고 규정했다. 

이어 "잘 아시다시피 문재인 정권은 지난 4년 동안에 실질적으로 이룩한 정책이란 게 아무것도 없다"며 "우리가 겪어본 바 있지만 부동산 대란, 코로나, 세금 폭탄 등 이러한 것들이 국민들의 마음에 상처를 입혔다"고 평가했다. 

특히 "코로나 사태로 인해서 그동안 양극화 현상은 거의 이제는 생각할 수 없는 정도까지 벌어졌다"며 "거기에 덧붙여 우리나라 미래를 갖다가 좌우할 인구의 감소라고 하는 것이 시작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것에 대해 치유에 대한 아무런 방도가 없는 것이 이 정부의 실책이다. 이 정권에서는 앞으로 전개될 수 있는 우리나라 상황에 대한 예측 능력이 전혀 없다고 생각한다"고 잘라 말했다.

아울러 "이번 4·7 재보궐선거가 정권의 심판론으로 결판날 거라고 생각한다"며 "여당이 국민을 편하게 하고 잘살게 해야 야당에 별로 희망이 안보이는 것인데 여당이 실패를 했기 때문에 야당이 그것을 발판으로 정권을 인수받는 게 민주주의 선거 절차인데, 그러기 위해서는 가장 필요한것은 국민의힘이 국민의 마음을 사로잡아서 선거를 이길 수 있는 만반의 준비를 하는 것이 당면한 과제가 아닌가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번 4·7 서울·부산시장 선거를 맞이해서 의원님들이 일치된 생각을 가지시고, 보다 훌륭한 후보를 선출하면 반드시 이번 선거는 승리 할 수 있다는 확신을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주호영 원내대표도 4·7 재보궐선거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그는 "이 선거의 중요성은 새삼 강조할 필요 없이 잘 알고 있을 것"이라며 "승리를 바탕으로 21대 대선에서 반드시 정권 교체를 해야 하는 절박한 선거"라고 규정했다. 

특히 "한 여론 조사에서 차기 대선에서 여당 심판론 비중이 크게 늘어났다"며 "경제·민생·부동산 정책 실패가 가장 큰 이유란다. 하지만 민주당 정권이 정책을 수정할 가능성은 희박하지만 워낙 선거 공학에 능해서 또 어떤 국민적 마음을 사기위한 깜짝 쇼를 할 지 모르는 상황이니까 철저히 경각심을 가지고 한치의 실수도 없이 대응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주 원내대표는 또 "7일날 긴급현안질의를 받아 냈다"며 "오후 2시부터 국무총리를 비롯한 장관들을 상대로 우리 의원 세 분이 나서서 방역 대책의 실패와 허점 및 백신 구매 상황과 접종계획을 따져 물을 것"이라며 "8일 본회의에서는 합의된 법안에 한해서 본회의에서 처리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밖에도 "내일 오전에는 코로나 방역 실패에서 온통 코로나 지옥을 만든 동부구치소를 방문해서 진상을 파악하고 대책을 마련할 것"이라며 "법사위에서는 공수처장과 법무부 장관 인사청문회를 준비하고 있으니 새해 첫날부터 준비를 잘 해서 국민들로부터 다시 마음을 얻는 한해가 됐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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