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진혁 기자
  • 입력 2021.01.06 11:30

비스포크 냉장고, 총 27종의 교체 가능한 도어 패널 옵션 제공…"탈부착 10분도 걸리지 않아"

(사진제공=삼성전자)
광주광역시 광산구 하남산단 6번로에 위치한 삼성전자 광주사업장에서 직원들이 개개인의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자유로운 조합이 가능한 모듈러 타입의 비스포크 냉장고를 생산하고 있다. (사진제공=삼성전자)

[뉴스웍스=장진혁 기자] 삼성전자의 맞춤형 라이프스타일 가전 '비스포크'의 누적 출하량이 100만대를 돌파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9년 6월 개개인의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자유로운 조합이 가능한 모듈러 타입의 비스포크 냉장고를 처음 선보인 뒤 전자레인지, 인덕션, 식기세척기, 상업용 에어컨, 공기청정기 등 다양한 제품에 비스포크 콘셉트를 적용했다.

이같은 콘셉트가 소비자들에게 호응을 얻으면서 비스포크 가전은 누적 출하량이 100만대를 넘어섰으며, 이는 20개월간 월 평균 5만대씩 생산된 셈이다.

이 가운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비스포크 냉장고로, 전체 비스포크 가전 출하량의 75% 이상을 차지한다. 비스포크 냉장고는 출시 6개월 만에 삼성전자 국내 냉장고 매출의 50%를 넘어섰고, 작년 말 기준 약 67%를 차지하며 대세로 자리 잡았다.

비스포크 냉장고는 유럽, 중국, 중앙아시아 등에 진출해 호평을 받고 있으며, 향후 북미를 포함 판매 지역을 적극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비스포크 냉장고는 글래스·메탈·페닉스 등 다양한 소재에 국내 최다 색상으로 구성된 총 27종의 교체 가능한 도어 패널 옵션을 제공하고 키친핏까지 적용해 다양한 인테리어 연출이 가능한 것이 장점이다.

식기세척기는 지난해 6월부터 도입했지만 감각적인 패널 색상과 한국형 식기에 최적화된 세척 기능 등이 소비자들로부터 호평받아 단기간에 판매량이 크게 늘었다.

삼성전자는 비스포크 가전을 생산하면서 공급망 관리(SCM) 체계도 대폭 개선했다.

소비자가 주문 가능한 패널 옵션이 크게 늘어나는 것에 대비해 모듈화를 실시한 것이 대표적이다. 비스포크 냉장고 도어 패널은 탈부착이 손쉬운 구조로 교체에 10분이 채 걸리지 않는다.

이강협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부사장은 "삼성전자는 소비자 개개인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과 취향을 보다 일상에서 손쉽게 구현할 수 있도록 비스포크 가전을 선보였다"면서 "더욱 다양한 소비자 니즈를 반영해 새로운 비스포크 가전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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