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조영교 기자
  • 입력 2021.01.06 15:40
박영선 중소기업벤처부 장관. (사진=박영선 페이스북 캡처)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사진=박영선 페이스북 캡처)

[뉴스웍스=조영교 기자]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6일 서울시장 출마 가능성을 내비쳤다. 

박 장관은 6일 MBC라디오 시사프로그램에 출연해 "저는 중기부 장관으로서 책임감에 더 무게를 두고 있었는데 (여권의) 상황이 안 좋아져서 출마 가능성을 열어 두고 있다"고 말했다.

박 장관은 '출마 선언은 언제 하느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1월 안으로는 결정하겠다는 말씀을 드렸었다"며 "11일부터 지급되는 소상공인 버팀목자금에 관한 준비가 더 중요했고, 중소벤처기업부가 백신 도입을 대비해 주사기를 생산하는 스마트공장을 준비 중이라 이런 것들이 마무리되는 시점에 입장을 얘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상황이 더 좋아졌다면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으로서 더 무게를 확실히 뒀을 것이고 프로토콜 경제 정착, 소상공인 구독경제시스템 만들기 등 벌여놓은 일이 많아서 이 일을 더 하고 싶다는 의사를 당에 표명했었다"며 "여권의 상황이 안 좋아져서 출마 가능성을 열어놓고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박 장관은 '출마 시 승리할 자신이 있냐'는 질문에 "승패를 이야기한다기보단 서울의 미래 모습이 어떤 모습으로 다가와야 되는지 그런 것들이 더 중요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 장관은 서울시장 보궐선거 관련 각종 여론조사에서 '여권 후보 1위'를 기록했다. 현재 더불어민주당에선 우상호 의원이 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했으며 박 장관과 박주민 의원 등이 후보로 거론돼왔다. 

박 장관의 말을 종합해보면 출마 선언은 오는 11일 이후가 될 것으로 보인다. 12일에는 박 장관이 출연하는 TV조선 '아내의맛'이 방영되기 때문에 예능 출연 후 관심이 집중됐을 때 출마 선언을 할 것이라는 예측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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